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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화요일' 코스피, 9.99% 급락…역대 5번째 하락률

현대모비스아시아경제2026.06.23 00:00
'검은 화요일' 코스피, 9.99% 급락…역대 5번째 하락률

올해 네 번째 서킷브레이커 발동삼전·SK하이닉스 12%↓코스닥도 연중 최저점코스피가 10% 가까이 급락하며 장을 마쳤다. 오전부터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오후 1단계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됐다. 코스닥 지수도 약 8% 하락해 900선 아래로 붕괴했다.23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는 전장 대비 910.71포인트(9.99%) 내린 8203.84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코스피 역사상 다섯 번째로 가장 높은 하락률이다. 코스피 역대 최대 하락률 1위 기록은 미국과 이란 사이에 벌어진 중동전쟁 여파를 겪었던 올해 3월4일 12.06%다.하락 출발 이후 9000선을 오가던 코스피는 오전 9시20분께부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선 오전 11시37분께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 조치가 내려졌고,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오전 11시40분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오후 들어 낙폭이 더 커지자 한국거래소는 오후 2시33분께 1단계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다. 전일 종가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서 20분간 유가증권시장 매매거래가 중단된 것이다.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31.01포인트 하락한 9083.54에 개장한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국내증시 현황이 표시돼 있다. 2026.6.23 강진형 기자이날 개인은 8조522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조1017억원, 4조5120억원을 순매도했다.또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전기·전자가 11.92% 하락했으며 의료·정밀기기(-10.37%), 건설(9.75%), 운송장비·부품(-8.87%), 유통(-8.6%), 기계·장비(-7.97%) 등도 내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신한지주(0.2%)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한미반도체가 14.4% 내렸으며 삼성물산(-12.5%), SK하이닉스(-12.4%), 삼성전자(-12.4%), LG이노텍(-12.3%), 현대차(-12%), 삼성SDI(-12%), LG전자(-11.2%), 삼성전기(-10.6%), 현대모비스(-10.3%), 한화오션(-10.3%) 등도 하락했다.코스닥도 전장 대비 76.88포인트(7.94%) 내린 891.52로 마감했다. 이는 연중 최저치다. 개인은 3983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88억원, 1324억원 순매수했다.시총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리가켐바이오(3%)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파두가 22.5% 내렸으며 제주반도체(-17.3%), 성호전자(-14.9%), 서진시스템(-14.6%), 테스(-14%), 테크윙(-14%), 유진테크(-13.5%), 브이엠(-13%), 원익IPS(-12.9%), 솔브레인(-12.8%) 등이 하락했다.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1원 오른 1539.1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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