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저축은행 중·저신용자 생활안정대출 출시…금리 연 5.9∼15.2...

신용평점 하위 50% 이하 대상차주 합산 1000만원 한도지난 24일 서울 한 시중은행 대출 창구의 모습. 연합뉴스 주요 저축은행이 29일 신용평점 하위 50% 이하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연 5~15%대 ‘중금리 생활안정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KB·OK·SBI·신한·예가람·한국투자저축은행 등 6개 저축은행이 중금리 대출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포용적 금융 대전환 회의에서 발표한 중금리 대출 활성화 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다.중금리 생활안정대출은 중·저신용자의 자금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금융회사가 자체 신용으로 공급하는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이다. 대상은 대출 취급 시점 기준 신용평점 하위 50% 이하 중·저신용자다. 차주별로 전 금융기관 합산 최대 1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금리는 1차 출시기관 기준 최저 연 5.9%에서 최고 연 15.27%다. 최고 금리를 기존 중금리대출(16.51%)에 비해 1.24%포인트 낮췄다.대출 시 1년 또는 대출 전액 상환 시기까지 주택을 사지 않겠다고 약정해야 한다. 주택 투기 자금으로 악용되지 않게 하려는 조치다. 약정 위반 시 대출금을 즉시 상환해야 하고, 향후 3년간 주택 관련 대출 및 동 대출 이용이 제한된다.대출 후 만기 시점에 차주가 고신용자가 되더라도 만기 연장이 가능하다. 성실하게 상환한 덕에 신용평점이 올라 자격이 박탈된다면, 대출 유지를 위해 고의로 신용도를 떨어뜨리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이다.이날 신한저축은행 영업창구를 방문한 김진홍 금융위 금융산업국장은 “민간 금융기관이 자체 신용으로 공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가계대출 총량규제 인센티브 등 제도적 지원이 뒷받침되는 만큼 금융회사들이 자체 신용평가시스템을 고도화하여 실질적인 금리 인하 혜택이 차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금융위는 보도자료에서 올해 하반기에 14개 저축은행과 은행·카드·캐피탈 업계에서도 중금리 생활안정대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