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도전’ 승부수 띄운 SK하이닉스…“반도체 열기 이어간다”

패시브 자금 7조원 유입 기대…추가 상승 여력 ‘충분’반도체 슈퍼사이클·상장 모멘텀 속 TIGER ETF ‘주목’삼전닉스 변동성 우려엔…월배당 챙긴 커버드콜 추천“여전히 밸류에이션 저평가…韓 반도체 재평가 계기”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나스닥 상장이 주식시장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SK하이닉스[데일리안 = 서진주 기자]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나스닥 상장이 주식시장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때 7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자금 유입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주가가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는 진단이 나온다.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본부장은 29일 TIGER ETF 공식 유튜브에서 진행된 웹 세미나를 통해 “SK하이닉스의 ADR 상장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다”고 말했다.ADR은 외국 기업이 미국 증시에서 자사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발행하는 증권으로, SK하이닉스는 다음달 10일 나스닥 상장을 위해 최대 45조4500억원 규모의 주식예탁증권(DR)을 발행할 예정이다.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 ADR이 상장할 경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등 주요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시 주요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약 7조원 규모의 패시브 자금 유입이 기대된다는 진단이 나온다. ⓒ미래에셋자산운용편입에 성공하면 약 7조원 규모의 패시브 자금 유입이 기대된다는 게 정 본부장의 진단이다. 이러한 판단의 근거로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우선 과거 대만 TSMC가 ADR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투자자 기반이 확대되며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된 바 있다.무엇보다 SK하이닉스의 2027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6배로, 글로벌 경쟁사인 마이크론(9배)보다 낮다.정 본부장은 “SK하이닉스의 내년 예상 영업이익은 2530억 달러로, 마이크론의 1620억 달러보다 높지만 시가총액은 마이크론이 SK하이닉스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펀더멘털 대비 명백한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그러면서 ADR 상장을 통한 SK하이닉스의 리레이팅(기업가치 재평가)을 기대했다.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통한 주가 리레이팅(기업가치 재평가)이 기대되면서 수혜를 노릴 수 있는 TIGER ETF 라인업이 주목받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러한 분위기 속 글로벌 반도체 흐름은 물론, SK하이닉스 ADR 모멘텀까지 노릴 수 있는 TIGER ETF 라인업에 관심이 향한다.대표적으로는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 투자하는 ‘TIGER 반도체TOP10’이 있다.이달 26일 기준 해당 ETF의 순자산은 13조125억원으로, 이는 국내 주식형 테마 ETF 중 최대 규모이자 국내 상장된 ETF 중 3위에 해당한다.정 본부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비중이 62%인 ‘TIGER 반도체TOP10’은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SK하이닉스 ADR 모멘텀을 가장 직접적으로 담을 수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이 외에도 국내 우량주 10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TIGER 코리아TOP10’과 반도체·기판 등 AI 하드웨어에 투자하는 ‘TIGER 200IT’ 등이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비중은 각각 67%, 41%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변동성을 우려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커버드콜 상품인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와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를 추천했다.두 상품 모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50% 이상 투자하면서 매월 콜옵션 매도에 따른 프리미엄을 분배금으로 받는 구조다. 이에 반도체 성장성과 월배당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끝으로 정 본부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크게 오른 만큼, 변동성을 우려하는 시선이 있으나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며 “SK하이닉스 ADR 상장은 저평가를 해소해줄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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