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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퇴근길] 테슬라는 160억km, 우리는 1300만km…정부가 꺼낸...

포스코DX디지털데일리2026.06.19 00:00
[DD퇴근길] 테슬라는 160억km, 우리는 1300만km…정부가 꺼낸...

로그아웃 1시간 전, 오늘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복잡한 기술 용어는 빼고 기사 뒤에 숨은 '진짜 의미'만 간단명료하게 분석해 드립니다. 퇴근길 지하철에서 가볍게 읽는 DD 퇴근길, 시작합니다.자율주행 AI의 실력은 얼마나 많은 도로 상황을 학습했느냐에서 갈립니다. 그런데 국내 기업·기관마다 데이터 수집 방식이 제각각이라고 합니다. 같은 도로를 달려도 센서 위치, 저장 포맷, 라벨링 기준이 다르면 데이터를 합칠 수가 없습니다. 창고엔 재료가 쌓여 있는데 규격이 달라서 조립이 안 되는 상황이라고 할까요.과기정통부가 이번에 발표한 'E2E 데이터 구축 가이드라인'은 이 문제를 풀기 위한 '공통 언어'입니다. 데이터 수집부터 라벨링·검증·저장 포맷까지 전 주기 기준을 처음으로 통일한 거죠. E2E 방식은 카메라·라이다 등 센서 입력부터 차량 제어 명령까지 AI 하나가 통째로 처리하는 방식으로 복잡한 교차로나 돌발 보행자 같은 예외 상황에 더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핵심은 '데이터 격차 줄이기'입니다. 웨이모 3억km, 테슬라 160억km에 비해 국내는 1300만km 수준입니다. 기준을 통일해야 산·학·연이 데이터를 모아 같이 쓸 수 있고 그래야 격차를 좁힐 속도가 붙습니다. 늦었지만 꼭 필요한 첫걸음입니다.기사 원문 : 자율주행 '표준 병목' 잡는다…정부, E2E 학습데이터 가이드라인 공개 (오병훈 기자)[사진=제미나이 나노바나나2 생성 이미지]삼성SDS·LG CNS, 이제 직접 짓고 직접 번다IT서비스 기업들의 오래된 공식이 깨지고 있습니다. 고객이 돈 주면 지어주고 떠나던 '건설사형 IT기업'들이 이제는 직접 AI 데이터센터를 짓고 운영하면서 매달 구독료를 받는 구조로 탈바꿈하고 있는데요.삼성SDS는 동탄 데이터센터를 이미 가동했고 7월부터는 국산 AI 반도체도 구독형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LG CNS는 '설계-구축-운영'을 한 번에 묶는 DBO 방식으로 네이버클라우드, 인도네시아 등 굵직한 계약을 따내고 있죠.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 9조원 AI 투자를 발판 삼아 제조 특화 허브로 자리를 굳히는 중입니다.프로젝트가 끝나면 매출도 끊기는 구조를 벗어나 GPU 구독과 장기 운영 계약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만들겠다는 전략입니다. 다만 전력·부지·구축 기간이라는 3중 병목이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은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지가 있어도 전기가 없고, 전기가 있어도 짓는 데 2~3년이 걸립니다. 빠른 AI 수요를 따라가기가 쉽지 않은 현실입니다.기사 원문 : [AI 인프라전④] "짓고 떠나던" IT서비스 기업들, 이제 직접 짓고 운영한다 (박재현·김보민 기자)사진=챗GPT가 생성한 이미지.GPU 공장이 아닙니다, '토큰 공장'입니다…엔비디아가 바꾼 데이터센터의 정의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우리는 GPU가 아니라 팩토리를 만든다"고 할 때 솔직히 무슨 말인지 헷갈렸던 분들 많으셨죠? AI 팩토리는 쉽게 말해 'AI가 답을 내놓는 기본 단위'인 토큰을 대량으로 싸게 뽑아내는 시설입니다. 발전소가 전기를 생산하듯 AI 팩토리는 토큰을 생산합니다.엔비디아는 SK그룹과 손잡고 2027년 국내 첫 AI 팩토리 가동을 예고했습니다. SK텔레콤이 AI 학습·추론·데이터 처리 클라우드를 담당하고 이후 기가와트(GW)급으로 규모를 키울 계획이죠. 핵심은 경쟁의 기준이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예전엔 'GPU 몇 장 있냐'가 자랑이었다면 이제는 '토큰 하나 뽑는 데 비용이 얼마냐'로 승부가 갈립니다. 인프라 경쟁의 단위가 하드웨어 스펙에서 경제성으로 이동한 셈이죠.기사 원문 : [IT백과] GPU 공장 아냐…엔비디아의 'AI 팩토리'란 (정혜승 기자)임문영 전 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왼쪽부터)과 백은옥 분과장이 지난 4월2일 국가대표 AI 기업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산 AI 보안, 데이터는 충분한데…법이 막는다소버린AI. 'AI 주권' 논의에서 보안은 빠질 수 없는 키워드입니다. 미국이 앤트로픽의 최신 모델 접근을 외국에 막아버린 사례가 단적으로 보여주듯 해외 AI에 의존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단전'을 당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현실로 다가왔죠.전문가들은 한국이 보안특화 AI 모델을 만들 데이터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북한 해커들이 IP 우회 경유지로 한국을 즐겨 쓸 만큼 국내에는 세계 어디서도 보기 힘든 수준의 사이버 위협 데이터가 쌓여 있거든요. 문제는 이 데이터가 통신사·KISA·국정원·각 부처로 뿔뿔이 흩어져 있고 공유할 법적 근거 자체가 없다는 겁니다.저작권 문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AI 학습에 뉴스·영상·이미지 등 창작물을 얼마나 쓸 수 있는지 기준이 불명확해 결국 법원 판단에 맡기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죠. 데이터는 있는데 못 쓰는 상황입니다. 법 정비가 AI 주권의 핵심 열쇠입니다.기사 원문 : [소버린AI 허와실④] 주권 핵심은 '지킬 수 있는 힘'…보안·저작권 정책보완 시급 (오병훈 기자)공익 인공지능(AI) 보안 연합체 '프로젝트 캐노피'가 6월17일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에서 출범식을 열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프로젝트 캐노피]글래스윙 못 들어가도 괜찮다…한국판 AI 보안 연합체가 뜬다앤트로픽의 AI 보안 협의체 '프로젝트 글래스윙'이 미국 수출 통제로 국내 접근이 막히자 국내 업계가 "그럼 우리끼리 만들자"고 나섰습니다. 두나무·LG유플러스·포스코DX 등 27개 기업이 뭉친 '프로젝트 캐노피'가 지난 17일 출범했고 KISIA 주도의 'K-글래스윙'도 준비 중입니다.캐노피는 30억원 규모 공익 기금을 조성해 병원·학교·공공기관처럼 보안 예산이 부족한 곳을 집중 지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AI가 취약점을 찾는 속도는 공격자나 방어자에게 똑같이 주어지지만 패치할 여력이 없는 곳이 훨씬 많다는 현실을 직시한 겁니다.의미 있는 변화는 따로 있습니다. 보안이 드디어 후순위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점이죠. 처벌 강화와 전방위적 공격이 기업들의 경각심을 끌어올렸고 공익을 내세운 연합체가 실은 사이버보험(CPI) 같은 새 비즈니스의 교두보가 되는 구조도 눈여겨볼 만합니다.기사 원문 : [비욘드 미토스④] "프로젝트 글래스윙만 해답 아니다"…대안 찾는 한국판 연합체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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