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앞당긴 삼성 투자… 용인 다음 후보지로 광주 첫 공개

이재용 "새 생산거점 준비 시점 빨라져"… AI 수요 증가에 투자 확대HBM은 충청, 로봇은 구미… 미래사업 지역별 투자 방향도 제시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삼성전자가 차세대 반도체 생산단지 후보지로 광주를 처음 공식 공개했습니다.인공지능(AI) 확산으로 반도체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늘면서 용인 국가산업단지에 이어 새로운 생산거점 검토도 앞당기게 됐다는 설명입니다.그동안 정부의 첨단산업 전략과 정치권을 중심으로 이어져 온 호남권 반도체 논의에 삼성이 처음으로 광주를 후보지로 공식 언급하면서 산업계와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AI로 인해 반도체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에도 폭발적인 수요를 모두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기흥과 화성, 평택에 이어 용인 국가산업단지 투자 일정도 빨라졌고, 새로운 단지를 준비해야 할 시점 역시 앞당겨졌다"고 밝혔습니다.이어 "전력과 용수, 인력 확보, 인프라와 지원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광주를 새로운 반도체 생산단지 후보지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반도체 생산시설 내부 모습.■ 광주 첫 공식 언급… 기업 계획으로 이어진 반도체 논의광주는 최근 정부의 첨단산업 육성 전략과 맞물려 차세대 반도체 생산거점 후보지로 꾸준히 거론돼 왔습니다.이번 발표는 정부와 정치권을 중심으로 이어져 온 논의에 기업이 처음으로 투자 계획을 공개적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다만 현재는 후보지를 공개한 단계로, 투자 규모와 착공 시기, 생산시설 구성 등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제시되지 않았습니다.반도체 생산시설 공사 현장.■ AI 핵심 HBM은 충청… 미래사업 투자도 병행삼성은 AI 반도체 핵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시설을 천안과 온양 등 충청권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휴머노이드 등 피지컬 AI 기반 로봇 사업은 경북 구미를 중심으로 육성하고, 삼성그룹 내부 AI 데이터센터와 연계해 산업 생태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삼성SDI의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BESS)용 배터리는 울산을 중심으로 투자를 이어갑니다. 삼성중공업은 거제에서 차세대 조선사업을 확대하고, 삼성전기는 부산공장을 중심으로 반도체 패키지 기판 생산능력을 늘릴 예정입니다. 바이오 사업은 인천 송도에 집중 투자해 세계 최대 생산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기존 방침도 재확인했습니다. Copyright ⓒ JI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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