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AI,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M.AX 가속화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정부는 글로벌 시장의 판세가 확정되지 않은 지금이 AI로봇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승부처라고 보고 AI 로봇 글로벌 3강 도약을 위한 '3M 전략'을 마련했다.산업통상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로봇 등 피지컬AI, AI데이터센터 등 3대 분야의 대규모 투자계획과 함께 전력·입지 등의 인프라 확충방안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신안보 혁신기업 육성전략'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휴머노이드로 대표되는 AI 로봇은 산업과 일상의 대변혁을 가져올 수 있는 피지컬 AI의 핵심 산업으로 꼽힌다. 정부는 한국의 강점인 주력 제조업과 로봇산업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제조업 AI 전환(M.AX)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M.AX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업종별 특화 AI 로봇을 개발하고 매년 1000대 이상 현장에 보급할 예정이다.AI와 부품 등 핵심 요소기술의 경쟁력 확보에도 나선다. 10대 업종별 데이터팩토리를 구축해 AI 로봇 학습에 필요한 학습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의 해외 의존도를 낮춘다. 국산화율이 낮은 액츄에이터, 로봇손, 센서 등 3대 취약 부품에 대한 R&D 투자도 확대하고, 로봇 특성화대학원 선정 등을 통해 향후 5년간 AI 로봇 전문인력 1만명을 양성하기로 했다.중국 등 경쟁국들의 휴머노이드 양산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선 한국도 양산 체계를 지역 중심으로 빠르게 구축할 방침이다. 현대차 그룹의 투자를 마중물로 새만금에 로봇 파운드리와 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대경권에 소재한 자동차, 가전 부품기업들이 로봇 부품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 개발·실증을 지원한다. 정부가 앞장서 교육과 국방, 재난대응 등을 위한 로봇을 선제 구매해 초기 시장을 창출하는 한편, 국민성장펀드 등을 통해 신증설 투자자금도 지원할 계획이다.피지컬 AI를 대체 불가능한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향후 3년이 피지컬 AI의 글로벌 주도권 향방이 결정되는 골든타임인 만큼, 정부는 과감한 투자와 전례 없는 총력 지원을 통해 2030년까지 피지컬 AI 글로벌 1강으로의 도약을 이뤄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피지컬 AI 시대에 맞는 총력적 데이터 관리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물리법칙과 동작이 세심하게 결합한 데이터는 피지컬 AI 학습에 필수적이지만 실제 현장에서 대규모로 생산하기 어렵다. 이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데이터를 파편적으로 생산·활용하는 기존 방식을 벗어나, 피지컬 AI 생태계가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대규모로 생산·집적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물리법칙 기반의 대규모 합성데이터를 생성해 피지컬 AI의 학습과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월드모델' 등 대규모 합성데이터 생산 체계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데이터 집적을 위한 부처 간 협력도 강화한다.정부는 대규모 투자와 산학연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향후 3년 내 세계 최고 수준의 독자 피지컬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피지컬 AI 모델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부가가치가 높은 핵심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방침이다. AI 데이터센터는 인공지능을 잘 뛰게 만드는 심장으로서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AI 데이터센터에 약 5조5000억달러의 투자가 전망된다. 정부는 이 같은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가 한국 AI 데이터센터 산업의 성장과 생태계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방침이다.우선 정부는 SK, GS, 네이버와 협력해 1단계로 8.4GW(SK 5GW·GS 2.4GW·네이버 1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3개 기업은 투자 유치를 포함해 약 550조원을 투자한다. 아울러 SK와는 1단계에서 구축하는 5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2035년까지 15GW로 확장하는 2단계 프로젝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총 18.4GW의 AI 데이터센터가 구축될 예정이다.대규모 AI 데이터센터 투자와 연계한 국내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생태계 조성도 병행한다. 정부는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국산 AI 반도체를 필두로 하는 AI 추론 시장 선점과 국산 전력·냉각 솔루션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국산화를 지원한다. 초대형 테스트베드가 포함된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수요 기업과의 얼라이언스를 구성해 AI 데이터센터 솔루션의 공동 실증 및 수출도 도모한다.AI 데이터센터를 수출 산업화하기 위한 핵심기술 경쟁력 강화도 꾀한다. 이를 위해 대규모 클러스터링과 AI 개발도구 등 클라우드 기술력 확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우리 기술 중심의 NPU 생태계도 구축해 학습에서 추론 중심으로 전환 중인 AI 반도체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춰갈 것이다. 정부는 초거대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이번 메가프로젝트를 통해서 AI가 텍스트(정보)를 이해하고 생성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본 단위인 대규모 토큰 생산 능력을 갖추고, 국민 누구나 챗서비스·에이전틱 AI 등을 누리는 AI 기본사회를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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