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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도 파업 수순…그룹 노무 리스크 확대 골머리

현대제철비즈워치2026.06.24 00:00
현대차 노조도 파업 수순…그룹 노무 리스크 확대 골머리

파업 투표, 92.03% 찬성률로 가결현대제철 하청노조는 집회 예정그룹 전체로 '노무 리스크' 확산현대자동차 노조가 결국 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24일 조합원 대상 파업 찬반투표에서 92.03%의 찬성률로 가결되면서다.최근 들어 일부 계열사 하청노조들에 더해 핵심인 현대자동차 노조까지 파업 수순에 돌입하면서 현대차 그룹 전체가 노무리스크에 직면하게 됐다는 평가다. 현대차 결국 파업수순24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차지부는 오전 8시부터 진행된 전체 조합원 3만9000명 대상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찬성률 92.03%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아직 25일 있을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회의 등이 예정돼 있지만 결국 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재계에서는 현대차 사측 입장에서는 노조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현대차 노조가 요구하고 있는 사안으로는 △기본급 14만96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지난해 순익 30% 성과급 지급 △완전 월급제 시행 △상여금 750%→800%로 인상 △노동시간 단축 △정년 최장 65세로 연장 △신규 인원 충원 △AI 및 로봇 도입 과정 중 고용 및 노동조건 보장 등이 담겼다.특히 이중 순이익 기반 성과급 지급, AI 및 로봇 도입 과정에서 고용 및 노동조건 보장 등은 사측 입장에서는 납득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현대자동차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1조4679억원으로 전년 대비 19.5% 줄어들었다. 미국 관세 부담에 더해 글로벌 경쟁 심화 등의 영향이었다. 올해 역시 녹록지 않은 상황이 어이지고 있어 이익의 일정 부분은 미래를 위한 체력으로 쌓아둬야 하는 상황이다.아울러 현대차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피지컬 AI 실험대로 현대차의 생산설비를 적극 활용해 상용화 가능성을 대외에 알려야 하는 시점에서 노조의 로봇 도입에 대한 의견을 들어주면 자칫 늦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재계 한 관계자는 "이익에 기반한 성과급 지급 등은 정부 등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지만 노조가 좀처럼 의견을 굽히지 않고 있다"라며 "피지컬AI 역시 현대차의 핵심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많은데 노조로 인해 동력을 잃을 수 있어 우려가 되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노무리스크', 현대차 그룹 전체로 번지나현대차 노조가 파업에 대한 투표를 진행하는 사이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앞에서는 전국금속노동조합의 집회도 진행됐다.이날 집회는 '현대제철 원청교섭 촉구 금속노조 결의대회'로 현대제철이 하청노조들과 교섭을 진행하고 있지 않다는 이유로 마련됐다. 현대제철비정규직 당진지회, 순천지회, 현대제철내화조업정비지회 등은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노동위원회 및 법원으로 부터 현대제철이 교섭에 나설 법적 의무가 발생했지만 교섭이 참가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현대제철이 교섭에 응하지 않는 것이 현대자동차 그룹 차원에서의 방침에 근거한다는 판단 아래 이날 집회를 현대자동차 그룹 본사 앞에서 진행했다.재계에서는 현대제철 하청노조 집회와 함께 현대차 노조가 파업 수순에 돌입한 것을 두고 올해 하반기 현대차 그룹이 유례 없는 노무리스크에 직면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다른 재계 한 관계자는 "현대제철과 현대자동차를 시작으로 한 노동쟁의 행위가 그룹 전체 계열사로 번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라며 "현대차그룹 입장에서는 미래성장동력, 기초체력 확보, 향후 하청 기업과의 연쇄 교섭 가능성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하는 복잡한 상황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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