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조 투자해 전남·광주에 '메모리팹 4기' 구축…제2의 반도체 생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전례없는 투자로 대체불가 'K반도체 강국' 실현정부가 전남·광주에 총 800조원을 투자해 삼성과 SK하이닉스가 각각 2기씩 총 4기의 메모리 팹을 구축하기로 했다. 수도권 단일 거점만으로는 반도체 산업 성장의 한계에 도달했다고 보고 수도권에 이어 서남권에 '제2의 생산거점'을 마련하려는 것이다.산업통상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로봇 등 피지컬AI, AI데이터센터 등 3대 분야의 대규모 투자계획과 함께 전력·입지 등의 인프라 확충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9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이 자리에서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서남권을 제2의 반도체 생산기지로 조성할 것"이라면서 "총 800조원 규모의 기업 투자를 통해 4기의 메모리 팹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용인·일반산단 조기완성·거점 전국으로 확장= 이날 정부는 확실한 메모리 초격차를 확보하고, AI 시대 미래 반도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3S+1F 전략'을 수립·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글로벌 반도체 전쟁의 판세를 주도하기 위한 속도전(Speed)과 거점전(Stronghold), 선도전(Spearhead) 3대 축을 중심으로 국가 역량을 총동원하는 총력지원체계(Full-support)로 이뤄져 있다.우선 수도권의 반도체 생산 거점을 조기에 완성하는 속도전에 나선다. 용인 국가산단과 일반산단 최종 팹 완공 시점을 각각 7년, 12년 단축해 5년 내 메모리 생산 능력을 2배로 확대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역량을 확보해 경쟁국의 추격을 따돌리기로 했다.반도체 성장 거점을 전국으로 확장하는 거점전도 함께 추진한다. 서남권(전남·광주)에 총 800조원 규모의 반도체 팹(4기) 및 협력사·인력 생태계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인허가부터 부지 확보와 착공까지 민관이 협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수도권에 이어 서남권에 제2의 생산거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충청엔 후공정 생태계 확충= 충청권에는 81조원을 투자해 패키징 거점으로 육성한다. 정부는 폭증하는 첨단 반도체 수요에 맞춰 후공정 생태계 확충이 시급한 만큼 온양·천안 신규 고대역폭메모리(HBM) 팹 건설과 청주HBM 패키징 투자 등이 적기에 이행되도록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또 동남권과 대경권(대구·경북)은 반도체 소부장 수요의 동반성장에 대비하기 위한 '소재·부품·장비 혁신 거점'으로 조성한다. 이곳에서는 반도체 생산 확대의 핵심 조건인 소부장 공급망 안정화와 전력반도체와 같은 미래 반도체 집중 육성을 담당한다.유망한 반도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선도전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차세대 메모리와 엣지용 AI 반도체, 국방반도체 등 아직 시장 규모는 작으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반도체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향후 15년간 30조원 이상의 대규모 재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R&D)-설계-실증-제조에 이르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마련한다.이와 함께 정부는 대·중견·중소기업과 대학, 중앙-지방정부 등의 국가 전 구성원이 힘을 모으는 총력지원체계도 구축한다. 정부는 '반도체 특별법'에 따른 대통령 주재 '반도체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와 '반도체 특별회계', '반도체 혁신지원단' 등을 통해 이번 메가프로젝트의 핵심 과제들을 완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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