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IPO 온기 도나…대어 줄줄이 출격[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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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케이뱅크 단 1곳 그쳤지만‘兆 단위’ 소노인터 예심청구 임박무신사·메가존클라우드도 대기중중복상장 막아 대기업은 계속 난항이 기사는 2026년 6월 24일 16:33 자본시장 나침반 '시그널(Signal)' 에 표출됐습니다.정규일(왼쪽)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과 최우형 케이뱅크 대표가 올해 3월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상장 기념식에서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거래소무신사와 소노인터내셔널 등 ‘대어급’ 기업들이 연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입성을 목표로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준비하고 있어 기업공개(IPO)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올해 들어 중복상장 규제 속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신규 상장사가 케이뱅크 1곳에 그칠 정도로 IPO 시장은 극심한 침체에 빠져 있는 상황이다.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소노인터내셔널의 상장예비심사 청구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하나오피스리츠에 이은 올해 두 번째 코스피 예심 청구다. 이마저도 하나오피스리츠가 상장을 철회했기 때문에 사실상 첫 번째가 된다. IB 업계 관계자는 “소노인터내셔널의 예심 청구가 곧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노인터내셔널의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대신증권이 맡고 있다.올해 코스피 IPO는 중복상장 규제 여파로 역대급으로 한산한 분위기였다. 실제 상장 역시 케이뱅크 1곳에 그치며 상반기 기준 202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2023년에는 9곳, 2024년과 2025년에는 각각 6개, 4개 기업이 상반기에 코스피에 입성했다. 올해의 경우 아직 공식적으로 IPO 절차를 밟고 있는 기업이 없는 만큼 당분간 시장이 계속 잠잠할 것으로 전망된다.코스피 상장을 찾아볼 수 없게 된 가장 큰 이유로는 중복상장 규제가 꼽힌다. 정부가 사실상 대기업 중복상장 금지를 원칙으로 내세운 가운데 세부 가이드라인 마련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공백이 길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당초 이달 초 규정 개정 예고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지만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의 이견 조율이 장기화하면서 정확한 발표 일정이 나오지 않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중복상장 규제 강화 영향으로 코스피 IPO 시장이 침체됐다”며 “거래소의 상장 심사 기준 역시 이전보다 강화되면서 상장 절차 진행이 쉽지 않은 분위기”라고 설명했다.이러한 가운데 예심 청구를 앞둔 소노인터내셔널을 비롯해 무신사, 메가존클라우드 등이 IPO 출격을 앞두고 있다. 이들 기업 모두 조(兆) 단위 몸값이 점쳐지는 ‘IPO 대어’로 꼽힌다. 무신사와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르면 반기 보고서가 마감되는 8월께 예심을 청구할 것으로 예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무신사는 하반기 예심 청구를 목표로 준비 중이며 반기 보고서 마감이 끝난 후로 시기가 점쳐지고 있다”면서 “메가존크라우드의 경우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무난하게 IPO를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짚었다.대기업들의 IPO는 계속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HD현대로보틱스, SK플라즈마, SK에코플랜트, 한화에너지 등은 상장 주관사 선정까지 완료한 상태지만 중복상장 규제 공백이 길어지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대기업 계열사의 증시 입성이 막히면서 장기적인 성장성이 저하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는 기술 중심 기업이나 재무적투자자(FI)가 주요 주주로 있는 곳을 중심으로 IPO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며 “이같은 기업들이 투자자들에게 기대 만큼의 투자 수익을 제공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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