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50배·삼전닉스 50배…"도박판 따로 없어"

[앵커]국내에서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고위험 레버리지 상품에 각종 규제가 적용되는데요.정작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는 코스피에 최대 150배까지 투자하는 초고위험 상품이 국내 투자자들에게 그대로 노출되고 있습니다.거래 규모도 빠르게 불어나고 있지만, 금융당국은 사실상 손을 쓰기 어려운 상황입니다.양현주 기자입니다.[기자]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최근 코스피를 기초자산으로 한 초고위험 파생상품(KORUUSDT) 거래를 시작했습니다.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코스피 3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KORU'를 다시 최대 50배로 추종하는 구조입니다.사실상 코스피 수익률에 최대 150배까지 베팅할 수 있는 셈입니다.반대로 코스피가 하락하면 순식간 투자금 전액이 청산될 수 있습니다.앞서 바이낸스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를 기초자산으로 한 최대 50배 레버리지 선물 상품도 출시했습니다.출시 이후 거래도 빠르게 늘었습니다.코스피 최대 150배 추종 상품은 상장 나흘 만에 거래액이 1조 원을 넘어섰습니다.문제는 이 같은 상품이 국내 규제의 사각지대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점입니다.국내에서는 2배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하려면 사전교육 이수와 기본예탁금 예치 등 투자자 보호 장치가 적용되지만, 해외 거래소에는 같은 규제가 적용되지 않습니다.이 때문에 국내 증시에 투자하려는 자금과 거래 수수료가 해외 거래소로 빠져나가고, 규제와 과세의 사각지대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더욱이 바이낸스는 국내 금융당국의 감독 권한이 미치지 않아 금융사고가 발생해도 투자자를 보호하기 어렵습니다.<황석진 /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 "가상자산 거래소는 24시간 거래가 되기 때문에 레버리지 물량이 한 번에 쏟아져 나온다든가 투매 현상이 계속 발생된다고 하면 향후에 문제가 될 소지도 있습니다."미국과 일본, 영국 등 주요국은 자국민 보호를 위해 바이낸스 가입과 접속을 제한하고 있습니다.연합뉴스TV 양현주입니다.[영상편집 이유리][그래픽 성현아]#코스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금융당국 #레버리지 #바이낸스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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