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케미칼, 첨단·친환경 소재 투자 확대…TPC·하드카본 사업 강화

TPC 생산설비애경케미칼이 고부가가치 및 친환경 스페셜티 소재 분야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범용 석유화학 중심에서 고기능성 소재 중심으로의 사업 체질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애경케미칼은 올해 1분기 울산공장에 TPC(테레프탈로일 클로라이드) 생산 설비를 준공했다. TPC는 방탄복과 항공우주 소재 등에 활용되는 아라미드 섬유의 주요 원료다. 회사는 이번 설비 구축을 통해 국내 아라미드 제조사에 원료를 공급할 수 있는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이번에 구축된 설비에는 광염소화 공법이 적용돼 제조 과정에서의 환경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최근 글로벌 데이터센터와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광케이블 수요 증가, 방산 분야의 아라미드 수요 확대 등 시장 성장세가 이어짐에 따라 애경케미칼은 친환경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주요 고객사와의 협력을 넓혀갈 계획이다.미래 에너지 소재 분야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전주공장을 중심으로나트륨이온배터리(SIB)용 하드카본 음극재 생산설비를 증설 중이며, 단계적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하드카본은 나트륨이온배터리의 음극재로 활용되는 소재다. 회사는 바이오매스 기반 하드카본 소재 개발과 성능 개선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글로벌 시장과의 접점 확대를 위한 행보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 5월 중국 선전에서 열린 국제배터리박람회(CIBF)에 참가해 하드카본 음극재를 비롯한 배터리 핵심 소재 포트폴리오를 선보이며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했다.회사는 앞으로 다양한 글로벌 전시회와 고객 접점을 통해 배터리 시장 내 수요와 기술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배터리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전기차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고부가가치 소재 개발 추진을 지속할 방침이다.애경케미칼 관계자는 “TPC 설비 준공은 첨단 소재 원료의 국산화와 공급망 안정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하드카본 음극재를 비롯한 친환경·미래 에너지 소재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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