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노조 2100명 집단 연차 냈는데, 카톡엔 별 탈 없었다

29일 종일 연차로 집단행동성과급 둘러싼 노사 갈등 지속회사 "본사 기준 800명 파업서비스 운영에 영향은 제한적"카카오 노조가 성과급을 둘러싼 사측과의 임금 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집단 연차 사용에 나선 29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사옥을 직원들이 드나들고 있다. 연합뉴스카카오 노동조합이 29일 집단 연차를 쓰며 전일 파업했다. 카카오 노사가 임금협상에서 성과급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노조의 본격적인 집단행동으로 이어진 것이다. 교착은 장기화하고 있지만,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에 큰 차질이 생기지는 않았다.29일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는 집단적으로 연차를 사용하는 '로그아웃 데이'를 진행했다. 연차를 내고 카카오의 업무 시스템에서도 온전히 벗어나 업무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집단행동이라는 설명이다. 파업에는 카카오 본사와 계열사인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노조가 동참했다. 참여 인원은 2,100명으로, 10일 진행된 반일 부분파업(1,500명) 때보다 늘었다.카카오는 실제 집단행동 참여 인원은 800명가량으로, 노조가 밝힌 인원보다 적었을 거라고 보고 있다. 카카오는 "시스템상 휴가자와 파업 참여자를 구분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과거 유사한 근무 환경의 휴가자 수를 고려하면 실제 파업 참여자는 본사 기준 800여 명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했다.집단행동 중에도 카카오 노사는 교섭을 계속하고 있다. 임금 인상률에 대해서는 노사 간 이견이 크지 않지만, 500만 원가량의 성과급 보상액을 두고 입장이 좁혀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4월 부여된 500만 원 상당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영업이익의 10%에 달하는 성과급에 포함시킬지가 쟁점이다.이날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는 큰 차질 없이 운영됐다. 카카오는 이날 "(집단행동이) 서비스 운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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