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항공 좌석난, 국회 차원 논의 본격화

[KBS 제주] [앵커] 제주 하늘길 좌석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회 차원의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항공편 좌석 문제는 교통 불편을 넘어 이동권 침해라는 데 인식을 함께하고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들어 항공기 탑승률이 90%에 육박하는 제주국제공항. 지난 4월과 5월 제주 기점 국내선 항공편 좌석은 1년 전과 비교해 하루 평균 4천 석 넘게 줄었습니다. 중동 사태 여파로 항공사들이 운항을 줄인 데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으로 저비용 항공사에 배분된 슬롯도 제대로 활용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도민 불편이 커지는 가운데 국회 차원의 논의가 본격화됐습니다. 국토교통부와 항공업계가 함께 모인 간담회에서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권한대행은, 제주도민에게 김포 노선은 사실상 대중교통 같은 필수 교통망인 만큼 중대한 문제라고 진단했습니다. [한병도/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권한대행 : "관광객 감소와 또 소비 침체 등 지역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이번 사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주 기점 항공노선을 '생활 필수 교통망'으로 규정하는 제주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한 문대림 의원은, 도민 이동권 보장을 위한 국토부의 소극적인 대응을 지적했습니다. [문대림/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제주도민의 이동권에 대해서 행정적 지원, 그리고 재정적 비용에 관한 국가책임을 확고하게 법률적으로 (다룰 때가 됐다.)"]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항공편을 줄인 항공사들이 점차 회복세로 돌아서는 것을 확인했고, 특히 국토교통부는 항공사들의 항공교통 서비스 평가에 '운항 신뢰성'을 포함시켜 미흡한 항공사에는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한규/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이동권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다. 그래서 향후 국토부, 항공사들과 함께 국회가 재발 방지와 제도적 개선을 위해서."] 한편, 다음 달에도 국회에서 정부와 제주도, 항공사와 전문가가 모이는 토론회도 열려 도민 이동권 문제를 논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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