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doksam

롯데손보 매각 성패 가를 변수…금융지주 ‘이중 레버리지 비율’ [시.....

롯데손해보험서울경제2026.06.18 00:00
롯데손보 매각 성패 가를 변수…금융지주 ‘이중 레버리지 비율’ [시.....

국내 금융지주 자회사 출자총액자기자본 比 130% 넘지 말아야금융업 ‘체급’ 커진 점은 긍정적대형 손보사 M&A 기회도 주목이 기사는 2026년 6월 17일 17:10 자본시장 나침반 '시그널(Signal)' 에 표출됐습니다.롯데손해보험 본사. 롯데손보절차가 본격화된 롯데손해보험 매각 거래(딜)의 성패를 가를 변수로 금융지주 ‘이중 레버리지 비율’이 주목받고 있다. 이중 레버리지 비율은 금융지주의 자회사 출자총액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비율로, 당국은 금융업권 자본 건전성을 관리하기 위해 이 비율을 130% 이하로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롯데손보 인수로 자회사 출자가 늘면 비율이 높아지지만 당분간 시장에 나올 대형 손해보험사 매물은 한정돼 있어 금융지주들의 셈법도 복잡해졌다.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손보 인수 후보군으로 꼽히는 금융지주 다수는 이중 레버리지 비율이 100%를 웃돌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보고서 기준 하나금융지주는 이중 레버리지 비율이 123.6%다. 이 비율은 신한금융지주(116.7%), 우리금융지주(106.9%)에서도 100%를 웃돈다. 이들 금융지주는 그룹 내 손해보험 포트폴리오가 없거나 비교적 약해 잠재적인 롯데손보 인수 후보군으로 꼽힌다.이중 레버리지 비율은 금융업권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2009년 도입된 제도다. 충분한 자기자본 없이 사업을 확장하는 것을 막기 위해 자회사 출자총액이 자기자본 대비 130%를 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한 금융지주 임원은 “증시로 자금이 흐르는 ‘머니무브’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이중 레버리지 비율이 높아지면 추후 산하 증권사 자본 확충에 참여하기 어려워지는 등 제약이 생긴다”며 “롯데손보 딜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보는 부분은 이중 레버리지 비율”이라고 말했다.국내 금융지주의 자기자본이 수십조 원에 이르고 대형 손보사 인수합병(M&A) 기회가 흔치 않은 만큼 인수전이 치열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신한금융지주의 경우 자기자본이 60조 원을 웃돌고 우리금융지주의 자기자본도 40조 원에 근접한다. IB 업계 관계자는 “손보사를 신규 설립하려면 당국 허가가 까다롭고 초기 대규모 지출을 감수해야 한다”며 “기존 손보사를 인수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는데 대형 손보사 매물은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국내외에서 금융 기업이 손해보험사를 인수해 급성장한 사례는 다수다. KB금융지주는 2015년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을 인수한 이후 당기순이익이 꾸준히 증가해 업계 선두 ‘리딩뱅크’ 자리에 올랐다. KB국민은행의 오프라인 영업 채널을 활용해 손해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은행 수신과 보험을 합친 결합상품을 출시하며 시너지 효과가 났다. 메리츠금융지주는 메리츠화재의 저금리 보험부채를 활용한 IB 사업으로 급성장했다.한편 롯데손해보험의 건전성 지표는 최근 개선되고 있다.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이 지난해 1분기 119.9%에서 지난해 말 잠정 159.3%로 올라서면서 금융 당국 권고치인 130%를 넘어섰다. 대체투자에 편중돼 있던 자산 포트폴리오를 채권 등 안전자산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자본적정성이 상승한 영향이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513억 원으로 2024년과 비교해 111.9% 증가했다. 미래 수익성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은 지난해 말 기준 2조 4749억 원으로 2024년 말 2조 3202억 원과 비교해 6.7% 늘어났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