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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株 몰린 공매도…과열종목 지정, 반년 만에 작년치 추월

쏘카서울경제2026.06.22 00:00
급락株 몰린 공매도…과열종목 지정, 반년 만에 작년치 추월

올해 205건으로 작년보다 21%↑6월 29건…변동성 커지며 재확대급락일 대차거래 19% 웃돌아불법 공매도 관련 AI 이미지.올 들어 코스피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 건수가 반년도 안 돼 지난해 전체 수준을 넘어섰다. 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주가가 급락한 종목에 공매도 거래가 따라붙는 사례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9일까지 코스피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 건수는 205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169건)보다 36건(21.3%) 많은 수준이다. 중복을 제외한 지정 종목 수도 141개로 같은 기간 22개 늘었다. 월별로는 3월(90건)이 가장 많았다. 6월도 29건을 기록하며 4월(24건), 5월(27건)을 웃돌아 공매도 과열 경계감이 2분기에도 이어지는 모습이다.공매도는 주식을 빌려 먼저 판 뒤 주가가 하락하면 다시 사들여 갚는 투자 기법이다. 한국거래소는 특정 종목에서 거래가 급증하고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시장 충격 우려가 커질 경우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지정한다. 이 경우 다음 거래일 해당 종목의 공매도 거래가 제한된다.종목별로 보면 맵스리얼티(094800)와 에이엔피(015260)가 각각 5회로 가장 많이 지정됐다. 한화리츠(451800)·계양전기우(012205)·대원전선우(006345)도 각각 4회 이름을 올렸고 한솔테크닉스(004710)·대원제약(003220)·LG헬로비전(037560)·쏘카(403550)·한진칼(180640)·상상인증권(001290)·현대로템(064350) 등은 3회 지정됐다. 이들 종목의 지정일 기준 평균 주가 수익률은 -10.5% 수준이다. 리츠나 우선주처럼 거래량이 적거나 단기 변동성이 커진 종목을 중심으로 공매도 과열 경고가 반복된 셈이다.실제 당일 주가가 10% 이상 하락하고 공매도 거래 대금 증가 배율이 직전 40거래일 평균의 6배 이상일 때 적용되는 ‘유형2’ 지정 건수는 98건으로 전체의 47.8%를 차지했다. 지난해 67건(39.6%)보다 건수와 비중이 모두 상승했다. 단순 거래 증가보다 가격 충격을 동반한 종목에 공매도 거래가 더 많이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시장 전반에서도 공매도 가능 물량은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공매도 포지션의 선행지표로 쓰이는 코스피 대차거래 체결 주수는 코스피가 하루 3% 이상 하락한 날에는 평균 7413만 주로 전체 평균(6230만 주)을 19.0% 웃돌았고 5% 이상 급락한 날에는 8155만 주로 30.9% 많았다. 대차잔고 금액도 1월 2일 113조 1054억 원에서 이달 19일 188조 6216억 원으로 66.8% 증가했다.증권가에서는 대차잔고 확대와 높은 변동성이 맞물리며 단기 수급 불안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투자 업계 관계자는 “과열 종목 지정 증가는 급락 종목에 매도 압력이 함께 커지는 사례가 잦아졌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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