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회사가 집을 만든다? 삼전의 역발상 '모듈러 주택'

[앵커]삼성전자나 LG전자 같은 가전회사들이 집을 짓겠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AI로 가전과 주택을 관리하는 스마트홈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인데요.가전제품을 찍어내듯 공장에서 찍어내 조립하는 모듈러 주택인데, 보통의 집과는 어떻게 다른지 박소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기자]330제곱미터 규모의 2층 짜리 단독주택입니다.레고 블럭처럼 공장에서 제작한 구조물을 현장에서 조립해 만드는 '모듈러 주택'으로 삼성전자가 함께 지었습니다.주택 설계 단계부터 어떤 가전을 어디에 설치할지 선택하고 입주 후에는 AI 홈 서비스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집에 돌아와 버튼 하나만 누르면 자동으로 조명이 켜지고 가전이 작동을 시작합니다.집과 가전이 하나로 연결돼 있어 일일히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되는 겁니다.아파트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 있는 보안 문제는 외부 침입을 실시간 감지할 수 있는 홈 카메라로 보완했습니다.집 곳곳에 설치된 센서로 화재와 누수를 빠르게 감지할 수 있습니다.세탁기와 냉장고, 에어컨 등 기본 가전이 포함된 주택이 66제곱미터 기준 1억 2천 500만원으로 3.3제곱미터당 570만 원 수준입니다.[이신영/삼성전자 DA사업부 그룹장 : 주거환경에서 겪는 번거로움과 고민을 삼성 AI기술로 적극 해결한 결과입니다. 앞으로도 주거 형태와 거주자 라이프 스타일을 깊이 이해하고…]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LG전자도 모듈러 주택사업을 하고 있는데, 가전회사들이 앞다퉈 이 사업에 뛰어든 이유는 분명합니다.개별 가전 제품 판매만으로는 성장 한계가 뚜렷한 상황에서 AI를 활용한 스마트홈 서비스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단 겁니다.국내 모듈러 주택 시장은 공공주택 확대에 힘입어 2034년까지 연평균 2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영상취재 박대권 영상편집 홍여울 영상디자인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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