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KT클라우드 다시 품나…재합병 검토

분사 4년 만 재통합 구상클라우드·AIDC 역량 결집KT클라우드 로고KT가 클라우드 자회사 KT클라우드의 재합병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클라우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네트워크 등 인프라 역량을 통합해 기업간거래(B2B)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24일 업계에 따르면 박윤영 KT 대표는 최근 KT클라우드 재합병 가능성을 열어두고 내부 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KT클라우드는 지난 2022년 분사 이후 기업공개(IPO)를 추진해왔으나, 정부의 대기업 계열사 중복상장 규제 기조가 강화되면서 상장 전략을 재검토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박 대표 역시 최근 고위 임원과의 자리에서 자회사 IPO 시 쪼개기 상장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업계에서는 AI 서비스 고도화로 클라우드, AIDC, 네트워크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사업을 통합 운영할 필요성이 커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AIDC 사업은 대규모 자본 투자가 필요한 만큼 자회사 체제보다는 KT 본체 중심으로 투자와 의사결정을 일원화하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최근 김봉균 KT 엔터프라이즈부문장(부사장)이 KT클라우드 대표를 겸직하게 된 점도 재합병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B2B 사업과 클라우드 사업 간 경계를 허물어 통합 운영 체계를 먼저 구축한 뒤 재합병을 추진하기 위한 사전 정비 성격이라는 분석이다.지분 구조상 합병 추진 여건도 갖춰진 편이다. KT는 KT클라우드 지분 92.6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다만 잔여 지분을 보유한 재무적 투자자와의 협의 과정은 남아 있다.KT 측은 “현재 KT클라우드 합병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검토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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