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소주회사도 상한가 쳤다…호남 반도체, 진짜 수혜주는

2026년 6월 16일 광주 서구 광천동 유스퀘어문화관 철거가 완료돼 있다. 광주신세계는 문화관 부지에 백화점 신관을 신축해 확장한다. 이후 광천터미널 부지에 35층 규모 180m 높이의 버스터미널 빌딩, 42~44층 규모의 복합시설 빌딩 4개 동을 조성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아무도 몰랐다. 정확히 뭐가 오는지는. 그러나 들썩였다. 광주에 뭐가 오든 온다는 기대감에서다. 호남 철강기업 부국철강*은 ‘검은 화요일(6월 23일)’을, 광주 유일의 백화점인 광주신세계는 ‘검은 금요일(6월 26일)’을 뚫었다. 각각 코스피가 9.99%, 5.8% 급락한 날이었으나, 광주를 본사로 둔 두 기업의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구광역시에 본사를 둔 부국철강㈜과 다른 광주 소재 기업 이게 다 반도체 때문이다. 가능성으로만 존재했던 ‘호남 반도체 공장 건설’ 소식이 수면 위로 처음 올라온 건 지난 6월 8일. 그때부터 29일까지, 코스피에 상장된 광주 기업(관리종목 및 거래정지 종목 제외)들인 부국철강·금호타이어·광주신세계·화천기공·디와이에이 등 5개사 주가 상승률 평균은 36.4%, 거래량 증가율은 1639%에 달한다. 광주에는 기업이 적다. 큰 기업은 더 적다. 광주에 본사를 둔 코스피·코스닥 상장사는 총 17개. 전국 광역시 중 세종시(15개) 다음으로 적고, 2020년대 들어 상장한 기업 수는 광주(2곳)가 가장 적다. 곧 통합할 전남까지 합해도 상장사 수는 총 39개로, 대전·대구(각 59개)보다 적다. 게다가 지난해 금호타이어 공장에 큰 불이 나고 위니아전자가 파산했다. 광주 산업의 28.5%(2024년 지역내총생산, 한국은행)를 차지하는 제조업에 악재가 겹친 거다. 그간 골이 깊었기에, 주가가 더 들썩인다. 한국 국가대표 반도체 기업 삼성전자와 SK그룹이 모두, 그것도 “워낙 규모가 크니까 이게 진짜냐 할 정도”(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로 내려온다는 소식이 전해져서다. 침체됐던 광주·전남 지역이 단군 이래 최대 투자를 맞을 기대감에 부풀고 있다. 6월 8일부터 29일까지 단 3주 만에 광주의 레미콘 회사 ‘서산’ 시가총액은 4배, 전남 무안 골프장 회사 ‘남화산업’ 시총은 1.9배가 됐다. 잎새주·보해소주·매취순 등을 만드는 전남 목포 기업 보해양조의 주가는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6월 19~29일 사이 상한가 3번과 하한가 1번을 찍었고, 26일에는 8일 대비 주식거래량이 4만4901% 늘었다. 이미 투자경고종목에 지정됐다. 이외에도 화천기공(공작기계), 서암기계공업(기계 부품), 디와이에이(자동차 부품), 강동씨앤엘(시멘트) 등 광주·전남 기업 주가도 급등과 급락을 오간다. 너무 빨리 올랐나?... 개발 수혜 업종 순서는 29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호남에 메모리 반도체 팹 4기를 짓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장관과 기후에너지부 장관은 각각 전력과 정주여건 인프라 지원을 약속했다. 문제는 반도체 생산기지 건설이 지역 경제 활성화로 나타나는 시점이다. 기계, 소비재, 시멘트, 백화점, 소비재에 이르기까지 광주·전남 소재 상장사 주가는 벌써부터 널을 뛰는데, 반도체 효과로 이 지역 경제가 되살아나는 건 언제부터고, 그중에서도 어떤 산업이 먼저 수혜를 입을 것인가. (계속) ※ 아래 URL 링크를 복사해 주소창에 붙여넣으세요. 광주 소주회사 상한가 쳤다…호남 반도체, 진짜 수혜주는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40524 “삼전닉스 사이클은 이때까지” 韓 ETF 대부, 대신 픽한 4가지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39469 젠슨황 옆에서 “너무 힘들었…” ‘삼쏘 골든벨’ 이해진의 사투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37194 젠슨 황에 ‘LG세탁기’ 꺼냈다? 삼겹살 굽던 막내, 구광모 야심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37891 “당장 투자해라, 1년후 10배!” 젠슨황이 만찬장서 찍은 K기업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36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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