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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어진 불장’에 롱쇼트 ETF 희비…수익률 격차 40%P

KODEX 코스닥150롱코스피200숏선물서울경제2026.05.04 00:00
‘기울어진 불장’에 롱쇼트 ETF 희비…수익률 격차 40%P

4월 코스피 30%·코스닥 13% 상승상대 강도 5.53배로 사상 최고치록업해제 코스닥 집중…변동성 우려클립아트코리아코스피로 기울어진 ‘불장’ 흐름 속에서 롱쇼트 전략을 취한 상장지수펀드(ETF) 간 수익률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코스피 대비 코스닥의 상대적 약세가 이어지면서 양 시장의 격차에 베팅한 상품 간 성과 차이도 크게 벌어졌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코스닥150롱코스피200숏선물 ETF’는 지난달 -18.3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을 제외한 전체 ETF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다. 반대 전략을 취한 ‘KODEX 200롱코스닥150숏선물 ETF’는 같은 기간 21.84% 상승하며 두 상품 간 수익률 격차가 40%포인트 이상 벌어졌다.두 상품은 각각 ‘코스닥150 매수, 코스피200 선물 매도’ 구조와 ‘코스피200 매수, 코스닥150 선물 매도’ 구조로 설계된 대표적인 롱쇼트 전략 ETF다. 상승이 예상되는 지수는 사고 상대적으로 약세가 예상되는 지수는 파는 방식으로 시장 간 상대 강도에 베팅하는 구조다.이들 상품의 성과 차이는 최근 시장 흐름에서 비롯됐다. 4월 코스피가 30.61% 급등하는 동안 코스닥은 13.30% 상승에 그치면서 두 지수 간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코스피가 코스닥을 압도하는 ‘대형주 중심 장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 상승에 베팅한 상품이 수익률을 끌어올린 반면 코스닥 우위를 전제로 한 상품은 부진을 면하지 못한 셈이다. 실제로 코스피를 코스닥으로 나눈 값인 상대 강도는 지난달 30일 기준 5.53배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다만 기관투자가의 ETF 중심 자금 유입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지목된다. 기관은 최근 일주일 동안 ‘KODEX 코스닥150’과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를 각각 2219억 원, 1568억 원 사들이며 상승에 베팅했다. 해당 기간 두 상품은 기관의 전체 ETF 순매수액 1, 2위에 이름을 올렸다.금융투자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 코스닥은 바이오와 2차전지 등 대표 성장주의 탄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이며 상승폭이 제한됐다”며 “5월에는 보호예수 해제 물량이 코스닥에 70% 넘게 집중되면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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