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기 금리차 확대에…기업 CP·단기사채 발행액 5개월 연속 증가

장단기 금리 차 1년 만에 0.7%P 증가단기 자금 조달 늘고, 일반 회사채 발행 감소유상증자 발행액 급증했지만 SKC 영향 국내 채권시장에서 장·단기 금리 차가 확대되면서 기업들의 단기자금 조달이 5개월째 늘고 있다.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뉴스1 제공.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5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5월 CP·단기사채 발행액은 259조3870억원으로 전월보다 32조7832억원(14.5%) 증가했다.단기자금 증가는 단기사채가 이끌었다. 단기사채는 전월 대비 43조2944억원(25.4%) 증가했다. CP는 4월 계절적 요인으로 발행이 크게 늘었던 데 따른 기저 효과로 10조5112억원(18.7%) 감소했다.CP·단기사채 전체 발행액은 올해 들어 5개월 연속 증가했다. 발행 규모는 1월 153조원, 2월 159조원, 3월 200조원, 4월 226조원, 5월 259조원이다.업계에서는 장·단기 금리 차가 확대되면서 기업들의 단기자금 조달 수요가 커진 것으로 보고 대표 지표인 CP(91일) 금리는 29일 기준 연 3.14%인 반면 무보증 회사채(AA-, 3년) 금리는 연 4.40%로 1%포인트 이상 차이가 난다. 지난해 6월 27일에는 CP 금리(2.71%)와 회사채 금리(2.97%)의 격차가 0.3%포인트 수준에 그쳤다.반면 회사채 발행은 위축됐다. 5월 회사채 발행액은 18조7813억원으로 전월보다 3조4208억원(15.4%) 감소했다. 일반회사채는 49.2%, 금융채는 8.9% 각각 줄었다. 반면 자산유동화증권(ABS)은 중소기업과 금융회사의 발행 증가에 힘입어 8.7% 늘었다.일반회사채는 우량물 중심으로 발행이 이뤄졌다. 5월 발행된 일반회사채는 모두 AA등급 이상이었으며 A등급 이하 회사채는 한 건도 발행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AA등급 이상 우량채 비중이 높은 편인데, 5월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A등급 이하 발행이 없었다”고 설명했다.다만 회사채 잔액은 증가세로 돌아섰다. 5월 말 기준 회사채 잔액은 749조3958억원으로 전월보다 4조1151억원(0.6%) 증가하며 4개월 만에 늘었다.한편 주식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은 1조3596억원으로 전월보다 9460억원(228.7%) 증가했다. 다만 SKC의 1조1671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제외하면 발행 규모와 건수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공개(IPO) 조달 금액도 전월보다 29.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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