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월급제·순이익 30% 성과급' 현대차 노조 파업안 가결

【 앵커멘트 】 현대차 노조가 조합원 투표를 통해 파업안을 가결했습니다. 노조는 AI와 로봇 도입에 따른 고용 보장과 함께 지난해 순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라고 요구하고 있는데요. 사측은 난색을 표하고 있고, 노조는 사측의 대응을 보고 파업 여부를 결정할 걸로 보입니다. 이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 현대차그룹이 오는 2028년부터 미국 공장에 투입하기로 한 휴머노이드 아틀라스입니다. 대당 가격은 2억 원, 연간 유지비도 생산직 연봉보다 저렴합니다. 사측은 생산 효율성 향상을 위해 아틀라스의 공장 투입을 발표했고, 여기에 노조는 일자리가 줄어든다며 고용보장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시급 기반 월급제로 운영되는 현재 생산직 임금 체계를 근무시간과 무관하게 일정 임금을 보장하는 '완전 월급제'로 바꾸라는 겁니다.▶ 인터뷰 : 황용식 /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기존 인력이 AI의 전체적인 시스템을 관리한다든지 또 유사시에 대체 인력을 투입한다든지. 노사 협상을 통해서 좀 풀어나가야 될 부분이라고…." 여기에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하는 이른바 'n% 성과급' 문제 역시 난관입니다. 노조는 지난해 순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요구하는 상황. 단순 계산하면 3조 원이 넘는 규모입니다. 하지만, 사측은 경영 상황을 들어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 관세 장벽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0% 가까이 감소했고, 올 1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30.8% 급감한 상황입니다.▶ 스탠딩 : 이승민 / 기자- "현대차는 하반기 신차 라인업을 대거 준비 중인데 파업이 강행될 경우 신차를 통한 실적 반등 전략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노조는 조합원 투표에서 투표자 기준 92%의 찬성으로 파업안을 가결했습니다." 노조는 일단 파업 카드를 확보한 뒤 향후 교섭 상황 등을 보며 실제 파업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승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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