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버넌스워치] 에스엘 오너 3·4세 父子 올해 배당수입 400억의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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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진단] 에스엘⑤2007년 에스엘테크, 2019년 라이팅 합병 효과장손 이성엽 26% 최대주주, 종손 이주환 5%에스엘 1280억 거액배당…각 340억, 64억 챙겨 자동차 부품 중견그룹 에스엘(SL) 오너 3·4세 부자(父子)의 배당수입이 점점 폭증하고 있다. 올해는 400억원 넘게 챙겼다. 적잖은 내부거래를 뒷배 삼아 키운 비상장 가족회사가 모회사로 갈아타는 디딤돌로 이용된 뒤로는 재산 증식과 승계 재원 확보에 위력을 발휘하는 모습이다. 이성엽 에스엘그룹 부회장전례 없는 배당…과세특례도 한 이유전례 없다. 에스엘의 모태 주력사이자 지주사격 에스엘㈜는 올해 3월2일을 기준일로 2025사업연도 결산배당금으로 주당 2770원, 총 1276억원을 주주들에게 지급했다. 역대 최대다. 2022~2024년 3년치(1240억원) 보다도 많다. 전년에 비하면 130.8%(723억원) 늘어난 액수다. 배당성향(연결기준)은 11.9%~16.7%에서 39.8%로 뛰었다.2022년 5월 자사주 3.64% 소각에 이은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라고 볼 수 있다. 에스엘㈜는 2019년 4월 계열사(지분 33.47%) 에스엘라이팅 흡수합병 때 발생한 자기주식 175만4757주를 소각한 바 있다. 에스엘㈜의 고배당은 급속한 수익성 호전을 기반으로 한다. 매출이 2018년 1조6000억원에서 해마다 예외 없이 성장하며 작년에는 5조1400억원을 찍었다. 이런 가운데 순이익이 252억원에서 2022~2025년에는 한 해 평균 3050억원(총 1조2180억원)에 달한다. 배당가능이익이 2021년 7570억원에서 작년 1조4500억원으로 불어났다. 현금성자산(유동금융자산 포함)도 3710억원에서 8730억원으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2018년 135억원에 머물던 배당 규모를 이후 차츰 늘려오다가 이번에는 곳간을 보다 활짝 열어젖힌 것이다. 정부의 기업 벨류업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현금배당이 전년보다 줄지 않은 상장사 중 ▲배당성향 40% 이상이거나 ▲배당성향 25% 및 배당액 직전 2개년도 평균보다 10% 이상을 고배당 기업으로 분류해 주주에게 세제 혜택을 주는 조세특례제한법이 올해부터 시행됐다. 즉, 에스엘㈜은 올해 거액배당으로 고배당기업 주식 배당소득 과세특례 요건을 충족했다. 최고세율 49.5%(지방세 포함·과세표준10억원 초과)인 배당소득 및 이자소득 합산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아니라 분리과세 대상으로 높아도 33%(50억원 초과)의 세율이 적용된다는 의미다. 에스엘㈜의 자사주 소각에 이어 이번 배당의 최대 수혜도 대주주 일가에게 돌아갔음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2대 사주(社主) 이충곤(82) 현 총괄회장(14.68%)을 비롯해 오너 일가 9명의 직접 소유지분이 59.08%(에스엘이충곤재단 3.85% 포함 62.92%)에 이르고 있어서다. 일가는 760억원의 배당금을 가져갔다. 에스엘그룹 3대 경영자 이성엽 에스엘㈜ 배당수입에스엘그룹 4대 종손 이주환 에스엘㈜ 배당수입모회사 갈아탄 뒤엔 재산증식 압권은 창업주 장손이자 3대 경영자 이성엽(56) 부회장이다. 특히‘[거버넌스워치] 에스엘 ②~③편’에서 상세히 기술했지만, 당초 지분 9.57%(150만4530주)에서 오로지 2007년 10월 에스엘테크(661만3863주), 2019년 4월 에스엘라이팅 합병(417만2855주)만으로 주식을 늘려 현재 26.46%(1229만1248주) 최대주주 지위를 갖고 있는 데 기인한다. 바꿔 말하면 비상장 가족사를 지렛대 삼아 손쉽게 지배기반을 갖춘 것은 물론 주식수 증가와 배당 확대 기조와 맞물려 배당수익이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고 있다는 뜻이다. 2007~2018년 12년간 도합 201억원에서 2019~2024년 504억원, 2025년에는 무려 341억원의 배당수입을 챙겼다. 총 1045억원이다. 이(李)씨 집안의 뿌리 깊은 장자 승계 원칙에 따라 4대 후계자가 유력한 종손 이주환(29)씨도 빼놓을 수 없다. 에스엘㈜ 지분 5%(232만1579주) 단일 4대주주다. 다른 오너 4세 0.31~1.10%를 압도한다. 에스엘라이팅을 통해 일찌감치 4대 기반을 닦아놓은 결과물이다. 이주환씨의 개인주식 거의 대부분이 에스엘라이팅 3대주주에서 에스엘㈜(208만6240주)로 갈아탄 주식이다. 전체 주식의 90%를 차지한다. 이외에는 2020년 2~8월 장내에서 30억원(23만5339주)어치를 매입했다. 2019년 에스엘㈜ 첫 배당금은 8억3400만원 수준이다. 이어 2020년 12억원에서 2024년 28억원으로 확대 양상을 보인 뒤 올해에는 무려 64억원을 챙겼다. 에스엘㈜ 주주로 등장한 이래 배당수입이 159억원이나 된다. 향후 승계 재원이 차곡차곡 쌓여가는 모양새다. 더군다나 에스엘㈜의 고배당은 올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의 연장선상에서 2026사업연도에도 배당가능이익의 범위 내에서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 기준 배당성향 40% 이상의 배당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에스엘(주) 최대주주에스엘그룹 주요 계열사 지배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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