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르신들 주식 얘기만 하더니” 60대 이상만 여러 곳 신용대출....

1분기 말 다중채무자 분석해보니 60대 차주 10.5%↑·대출잔액 12.5%↑2040은 줄고 50대는 증가세 미미 다중채무자 중 고령층 비율 16%로 확대[챗GPT를 이용해 제작함][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3개 이상 금융기관에서 신용대출을 받은 다중채무자가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60대 이상에서는 차주 수와 대출 규모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은퇴 이후 소득 감소와 자영업 운영자금 수요가 맞물리면서 고령층의 부채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3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다중채무자는 163만7532명으로 지난해 말(165만5461명)보다 1.1% 감소했다. 대출 잔액도 158조680억원에서 155조3810억원으로 1.7% 줄었다. 해당 통계는 3개 이상 금융기관에서 신용대출을 보유한 차주를 기준으로 집계됐다.연령별로는 고령화가 뚜렷했다. 60세 이상 다중채무자는 31만3806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10.5% 증가했고, 대출 잔액도 23조9530억원으로 12.5% 늘었다. 반면 20~40대는 차주 수와 대출 규모가 모두 감소했고, 50대 증가율도 1% 수준에 그쳤다.20대 다중채무자는 6만3499명으로 22.3%, 대출 잔액은 2조6920억원으로 27.3% 감소했다. 30대는 27만9191명(-5.2%), 23조5050억원(-10.4%), 40대는 47만9396명(-4.4%), 53조4870억원(-4.6%)으로 모두 줄었다. 50대는 50만1640명, 대출 잔액은 51조7440억원을 기록했다.60대 이상 다중채무자는 2023년 말 25만4267명, 대출 잔액 19조1530억원에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반면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등을 모두 포함한 전체 차주는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됐다. 올해 1분기 전체 차주는 1932만7101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0.1% 늘었고, 대출 잔액도 1914조9310억원으로 0.3% 증가했다. 전체 차주 수는 2023년 말 1950만3098명에서 지난해 말 1930만1485명까지 감소했다가 올해 들어 다시 늘었다.한국은행 통계에서도 고령층 다중채무 확대 흐름은 확인된다.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실이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60대 이상 다중채무자 비중은 16.0%로 지난해 말(15.4%)보다 0.6%포인트 상승하며 최근 5년여 만에 처음으로 16%대를 기록했다. 대출 잔액 비중도 15.9%로 0.5%포인트 확대됐다.반면 40대 다중채무자 비중은 27.7%, 대출 잔액 비중은 32.7%로 각각 0.7%포인트, 0.5%포인트 하락했고, 50대도 각각 26.8%, 28.7%로 소폭 감소했다. 30대 이하 비중은 29.5%, 대출 잔액 비중은 22.7%로 각각 0.2%포인트, 0.3%포인트 상승했다. 해당 통계는 3개 이상 금융기관에서 신용대출을 포함한 전체 대출을 이용 중인 차주를 기준으로 집계됐다.고령 자영업자의 대출 증가세도 이어졌다. 나이스평가정보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60대 이상 개인사업자의 금융기관 대출 잔액은 406조7544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5% 증가해 전 연령대 가운데 유일하게 늘었다.금융권에서는 은퇴 이후 소득 감소와 자영업 운영자금 수요가 고령층 다중채무 증가의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은이 발간한 2026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자영업자 중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26.7%에서 41.2%로 14.5%포인트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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