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플러스, 애니맥스 흡수합병 내달 1일 완료

애니 IP 독점 유통·판권·미디어 등 핵심 역량 결합제작사업, 온라인몰, 포털 서비스 등 본격화[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애니메이션 전문 콘텐츠 기업 애니플러스는 다음 달 1일 자회사 애니맥스브로드캐스팅코리아(애니맥스)와의 흡수 합병을 완료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3년 4월 인수 발표 이후 약 3년 만이다.합병 비율은 애니플러스가 애니맥스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어 1대 0으로 진행됐으며, 합병 목적은 경영 효율성 증대와 핵심 사업 통합이다. 이로써 지난 2006년 설립 이후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을 이끌어 온 애니맥스 법인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이번 합병은 예견된 수순이었다. 두 회사는 지난 2023년 인수 계약 체결 이후, 지식재산권(IP) 소싱, 방송, 영화, VOD 유통, 상품기획(MD) 등 각 사의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데 주력해왔다. 대표적 사례가 2025년 국내 극장가에 일본 애니메이션 열풍을 몰고 온 '진격의 거인 극장판'과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의 쌍끌이 흥행이다. 일본 애니메이션 중 높은 IP 파워를 자랑하는 두 작품은 각각 애니플러스와 애니맥스가 국내 독점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애니플러스는 이번 합병을 기점으로 국내 최대 애니메이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인 '라프텔' 등 주요 계열사들과의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더욱 공고히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IP 판권 확보와 방송 채널 운영, OTT 스트리밍을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완성하고 국내외 시장 지배력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전략이다.이를 위해 애니플러스는 올 초부터 핵심 사업의 완전한 통합 작업을 진행해 왔다. 또 이번 합병을 계기로 IP 유통을 넘어 자체 제작 사업을 본격화하고, 온라인 스토어 확대, 포털 서비스 출시 등 신규 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전승택 애니플러스 대표이사는 "지난 20년간 애니맥스가 보여준 우수한 성과와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 발전을 위한 노력에 감사하다"면서 "양 사가 완전한 한 몸이 된 만큼 앞으로 합병법인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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