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00대 CEO] ‘순이익 1조·IMA’ 금자탑 세운 윤병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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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0대 CEO]NH투자증권의 윤병운 사장은 2024년 대표이사 취임 이후 NH투자증권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라는 금자탑 위에 올려놓았다.그의 리더십 아래 NH투자증권은 2025년 영업이익 1조4206억원, 당기순이익 1조315억원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순이익 1조 시대’를 개막했다.특히 특정 사업부에 편중되지 않은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한국 자본시장의 난제였던 ‘미싱 미들(Missing Middle)’ 해소를 위해 중개인을 넘어 ‘모험자본의 공급자’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것은 그의 경영철학이 남긴 큰 유산이다.윤 사장은 IB 현장의 전설로 불린다. 오스템임플란트 패키지 딜과 같은 랜드마크 사례를 만들고 LG·현대중공업·롯데 등 주요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자문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대한민국 산업 생태계 선진화에 기여했다. 최근 8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이끌어내며 2026년 국내 세 번째 IMA(종합투자계좌) 사업자 지위를 획득한 것은 그가 미래 먹거리를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고민했는지를 보여주는 결정적 성과다. IB 현장을 누비며 모험자본의 공급자로서 금융의 미래를 내다본 그의 철학은 NH투자증권을 신뢰받는 자본시장의 파트너로 각인시켰다.이제 윤병운 사장은 NH투자증권의 성장동력을 후배 경영진에게 물려주고 대표직에서 물러난다. 비록 연임은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1조원대 이익 구조와 미래 성장동력인 IMA 사업은 차기 경영진이 도약할 수 있는 강력한 토대가 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인사를 통해 기존 단독 대표 체제에서 IB·WM 부문을 분리한 ‘각자대표 체제’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최종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된 신재욱 부동산인프라사업부 대표(IB·운용·홀세일 부문)와 배광수 WM사업부 대표(WM·디지털 부문)는 각각 해당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들이다.신재욱 후보는 IMA 사업 확대와 수익 기반 다변화를 통해 회사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주도할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배광수 후보는 자산관리 경쟁력 강화와 고객 중심의 디지털 영업 혁신을 이끌 리테일 전문가로 손꼽힌다. 오늘(30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대표이사로 최종 확정된다. 윤병운 사장이 완성한 ‘1조 순이익 시대’에 두 명의 각자대표가 펼칠 전문성 중심의 책임경영이 더해질 전망이다.하지만 시장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각자대표 체제는 부문별 전문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강력한 장점이 있지만 경영상의 의사결정이 분산되면서 기민한 대응력이 떨어지거나 부문 간 내부 경쟁이 심화할 가능성도 상존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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