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00대 CEO] 류석문 현대오토에버 대표, 로보틱스 기업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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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공식 취임한 류석문 현대오토에버 대표는 소프트웨어(SW) 개발자 출신 최고경영자(CEO)다. 2024년 현대오토에버에 합류한 그는 SW플랫폼사업부를 이끌며 IT시스템 및 플랫폼 구축, 차량 SW 개발 등 핵심 프로젝트를 주도했다.현대오토에버에 합류하기 전에는 쏘카 최고기술책임자(CTO), 라이엇게임즈코리아 기술이사 등을 역임한 바 있다.류 대표는 현대오토에버 CEO 취임 이후 ‘기술 경쟁력’과 ‘품질 강화’를 현대오토에버의 우선 과제로 삼았다.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기업 전환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술과 품질의 수준을 높이고 모빌리티 테크 컴퍼니로서의 정체성과 역량을 고도화하겠다”고 강조했다.류 대표는 현대오토에버 구성원을 대상으로 ‘정보의 투명성’과 ‘핵심업무 집중’을 당부하기도 했다. 올초 임직원에게 보낸 신년사에서 류 대표는 보고서 작성에 불필요한 시간을 줄이면서도 원활한 경영정보 공유가 가능하도록 협업 도구의 적극적인 활용을 부탁했다. 이를 기반으로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데이터 기반 실시간 의사결정’ 체계를 조속히 도입하겠다고도 밝혔다.젊은 CEO답게 류 대표는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질 수 있는 사내문화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그는 임직원에게 수평적인 조직 환경을 강조하며 “저를 ‘대표이사님’이나 ‘전무님’ 대신 ‘MR(엠알)’로 불러달라”고 당부했다.직급으로 인해 경직될 수 있는 분위기 대신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자는 의지다. 류 대표는 “책임지는 의사결정과 권한 위임을 위해 저를 중립적인 도구로 봐달라”고도 덧붙였다.류 대표는 현대오토에버를 전통적 시스템통합(SI) 기업에서 로보틱스와 모빌리티 중심의 SW 전문기업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사업 추진 과정에서 현대오토에버가 로봇 데이터 관리, 유지보수 등 운영 플랫폼 역할을 맡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지난 5월 현대차그룹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JP모간 콘퍼런스에서 보스턴다이내믹스, 현대글로비스, 현대오토에버 등이 포함된 피지컬 AI 생태계를 언급하기도 했다.하늘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로보틱스 사업 확대 과정에서 현대오토에버의 역할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완성된 로봇을 실제 산업 현장에 투입하기 위해서는 현대오토에버를 통한 SI 구축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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