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상장 해소해야"…얼라인, 묵묵부답 가비아에 공개서한

중복상장 해소 구체적 계획 7월6일까지 요구얼라인파트너스가 가비아 이사회에 중복상장을 해소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앞서 건넨 주주제안에도 회사 측이 응답이 없자 공개주주서한을 발송한 것이다.16일 얼라인파트너스는 가비아 이사회에 중복상장 해소를 촉구하는 공개주주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얼라인파트너스는 가비아 발행주식 14.29%를 보유한 주주다.이번 서한을 통해 얼라인은 가비아 이사회에 ▲중복상장 해소에 대한 이사회 입장 및 논의 현황 공개 ▲중복상장 해소를 위한 사외이사 중심의 특별위원회 설치 및 외부 전문 자문사 선임 ▲주주총회에서 가결된 권고적 주주제안(경영진 보상체계 공개)의 이행 계획 등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또한 회사가 다음 달 6일까지 가비아 홈페이지 등 전체 주주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으로 답변하라고 요청했다.얼라인파트너스는 가비아가 지난 12일 종가 기준가비아의 종속회사 지분 가치를 실제 시장가치 대비 약 64% 할인해 측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복상장으로 종속회사 가치가 가비아 주가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현재 가비아는 물론 핵심 종속회사 케이아이엔엑스(KINX), 엑스게이트, 에스피소프트까지 모두 상장돼 있다.얼라인은 이미 지난 1월16일 첫 비공개주주서한을 발송한 이후 가비아 이사회와 꾸준히 소통했다. 가비아 이사회는 지난 2월 회신을 통해 중장기적 구조 개편 필요성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추진 방안이나 일정은 제시하지 않았다.이에 얼라인은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전병수 기타비상무이사, 최세영 사외이사, 경영진 보상체계 투명성 제고 등의 안건을 제안했고 모두 통과된 바 있다.이후 지난 5월8일 중복상장 해소 추진 현황과 권고적 주주제안 이행 계획을 묻었지만 가비아는 답변하지 않았다.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주주총회에서 중복상장 해소를 원하는 주주들의 뜻이 분명히 확인됐고, 금융당국 정책과 해외 선례도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는 만큼 이사회가 실질적인 이행을 해야 한다"며 "가비아의 주요 주주로서 이사회 및 경영진과 건설적으로 논의하며 주주가치 제고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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