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대표이사 변경…신재욱·배광수 각자대표 체제 출범

NH투자증권이 대표이사를 변경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기존 윤병운 전 대표는 임기 만료로 퇴임했으며 신재욱·배광수 대표가 신규 선임됐다.이번 인사는 종합투자계좌(IMA) 사업 추진 등 증권업 경쟁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사업 부문별 전문성과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NH투자증권은 10년간 이어온 단독 대표 체제에서 벗어나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신재욱 신임 대표는 2018년부터 2024년까지 NH투자증권 부동산금융본부장을 지냈고 이후 IB2사업부 대표를 거쳐 2025년부터 부동산인프라사업부 대표를 맡아왔다. 부동산금융과 인프라 투자, 기업금융 부문에서 경력을 쌓은 인물이다.배광수 신임 대표는 Industry3본부장과 Premier Blue본부장을 거쳐 2024년부터 자산관리(WM)사업부 대표를 맡았다. 기업금융과 고액자산가 대상 자산관리 부문을 두루 경험한 WM 전문가로 꼽힌다.두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각자대표 체제가 회사를 둘로 나누는 구조가 아니라 각자의 전문성과 책임을 명확히 하면서 전사 성과를 하나로 만드는 운영체제라고 밝혔다. 권한과 의사결정 속도는 높이되, 최종 성과와 책임은 함께 지겠다는 취지다.최우선 과제로는 자본 활용 효율성 제고를 제시했다. 위험 대비 수익성이 높은 사업에는 자본을 적극 배분하고, 효율성이 낮은 사업은 재점검하겠다는 방침이다. 고객자산 확대가 기업금융(IB)의 우량 투자기회 발굴과 운용성과 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도 강화할 계획이다.내부통제와 금융소비자보호도 핵심 경영 원칙으로 내세웠다. 영업 초기 단계부터 리스크를 점검하고 상품 공급과 판매 과정에서 고객 관점의 검증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인공지능(AI)은 단순 자동화 수단이 아니라 임직원의 판단과 실행력을 높이는 인프라로 활용하되 보안과 개인정보보호 원칙은 엄격히 적용하기로 했다.NH투자증권은 이번 각자대표 체제를 계기로 장기 주주가치 제고와 그룹 내 협업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단기 실적보다 자본효율성, 리스크 관리, 성장성을 함께 높이고 NH농협금융그룹 핵심 계열사로서 농업 발전과 지역사회 기여 등 사회적 책임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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