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위원장 재신임 가결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이하 초기업노조)가 최승호 위원장에 대한 재신임 안을 가결했다.초기업노조는 30일 재적 조합원 5만4165명 가운데 3만8336명이 전자투표에 참여(투표율 70.8%)한 결과, 찬성률 87.5%(3만3550명)로 재신임 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규약 개정 안건 역시 93.17%의 찬성률로 통과됐다.이번 투표는 지난 24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진행됐다.앞서 최 위원장은 올해 임금교섭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재신임을 요청한 바 있다. 재신임 될 경우 2027년 임금교섭에서 DS(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 부문을 중심으로 교섭을 추진하고, DS 부문 교섭단위 분리와 위원회 구성, 근로자대표 지위 확보 등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분리 교섭이 인정되지 않더라도 교섭대표노조 지위를 확보해 공동교섭단이 아닌 초기업노조 단독 교섭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초기업노조를 포함한 공동교섭단은 지난달 삼성전자와 평균 임금 6.2% 인상, 특별경영성과급 신설, 주택자금 대출제도 등을 골자로 한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그러나 성과급 배분 등을 둘러싼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면서 조합원들의 이탈이 가속화됐고, 완제품을 담당하는 디바이스 경험(DX) 부문은 물론 DS 부문 내 시스템LSI·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 직원들 사이에서도 불만이 터져 나왔다.DS 부문 직원들이 주도하는 초기업노조는 한때 임금교섭 과정에서 조합원 수가 7만6000명을 넘기며 과반 노조 지위를 확보했으나, 최근엔 그 지위를 상실했다. 조합원 수는 전날 오후 1시 기준 5만5200명이다.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지난달 13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삼성전자가 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을 마치고 나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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