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출규제 풍선효과… 5월 카드론 43.2조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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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줄었다가 다시 2704억 늘어당국, 주간보고까지 추가해 관리금융당국이 지난 4월부터 카드론 주간 보고를 추가하며 카드사의 대출 동향을 상시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은행권 가계대출 규제로 카드론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증시 활황에 신용대출이 투자자금으로 흘러가는 것을 사전에 관리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금융당국에 카드론 관련 일일·월간 보고를 해온 데 이어 지난 4월부터는 주간 보고까지 추가로 제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3월 말 당국으로부터 카드론 주간 보고를 요구받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빚투(빚내서 투자) 수요가 늘면서 고신용자 관련 보고 항목도 추가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이 같은 움직임은 금융당국이 카드론 증가세를 가계부채 관리 측면에서 면밀히 점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은행권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신용대출 수요가 상대적으로 규제 영향이 적은 카드론으로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나는 데다, 증시 활황으로 투자자금 수요까지 늘어날 가능성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카드론 역시 가계대출에 포함되는 만큼 관리 차원에서 살펴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실제로 카드론 잔액은 역대 최대 규모를 이어가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의 지난 5월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43조2534억 원으로 전월보다 2704억 원(0.6%) 증가했다.카드론 잔액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석 달 연속 늘어나며 3월 말(42조9941억 원) 당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4월에는 소폭 감소했지만 5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며 두 달 만에 최고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금융당국의 관리 기조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이 지난달 카드론 잔액이 증가한 일부 카드사를 불러 총량 관리 강화를 주문한 데 이어, 내달 2일에는 금융위원회가 카드사들을 소집해 카드론 관리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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