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빠진 ‘3대 메가 프로젝트’

[KBS 제주] [앵커] 정부가 반도체와 AI 기반 첨단 산업벨트를 조성하는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발표했는데요. 호남과 충청, 영남권 등에 투자 계획이 골고루 발표됐지만 제주는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임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하고 국가 전략산업을 다극화해야 한다고 강조해 온 이재명 대통령. 이를 위해 첨단 핵심 산업 투자를 여러 지역에 골고루 분산하겠다고 밝히며 제주를 함께 언급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지난 25일 : "대규모 투자를 영남이나 충청, 강원, 제주, 호남 등으로 확대하는 획기적인 전략 산업 다극화가 필수적입니다."] 이를 위한 청사진을 담은 '3대 메가 프로젝트' 정책이 발표됐습니다. 가장 주목을 끈 건 반도체 생산 거점 지역과 기업 투자 규모. 제2의 반도체 생산기지가 조성될 서남권엔 800조 원에 달하는 투자가 집중되고, 충청권에도 81조 원 투자가 이뤄집니다. [김정관/산업통상부 장관 : "(서남권에) 총 800조 원 규모의 기업 투자를 통해 4기의 메모리 팹을 구축하겠습니다."] 또 다른 신성장 동력인 피지컬AI는 새만금과 대경권을 중심으로 생산 기반이 확충됩니다. AI데이터센터도 울산과 동해, 세종 등 여러 권역별로 추진됩니다. 하지만 제주는 이러한 투자 지역에 빠져있습니다. 대통령 모두 발언을 비롯해 산업부와 과기부, 기후부, 국토부 등 4개 부처 장관 발표에도 제주는 언급되지 않았고, 잇따른 기업들의 투자 계획 발표에도 제주에 대한 언급은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 [이재용/삼성전자 회장 : "HBM팹은 기존 반도체 후공정 팹과 함께 천안, 온양 등 충청권에 집중 투자하겠습니다."] [최태원/SK그룹 회장 : "D램 증산을 위해서 용인에 약 600조 원, 낸드(플래시) 증설을 위해 청주에 100조 원 투자를 앞당겨서 실시하도록."] 성장의 과실은 전국에 골고루 퍼져나가야 한다며 비수도권으로 확장하는 첨단 산업 지도를 제시한 이재명 정부. 정부가 그려낸 미래 먹거리 산업 지도에 현재까진 제주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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