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위원장 재신임…DS·DX 분리교섭 추진

/TV조선 방송화면 캡처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 위원장이 재신임됐다. 이에 따라 사측과의 내년 임금교섭에서 초기업노조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과 DX(디바이스 경험)부문의 분리교섭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초기업노조는 30일 2026년 4차 총회 결과 '위원장 재신임 투표의 건'이 조합원 5만 4165명 중 3만 8336명이 투표에 참여해 87.52%의 찬성률(찬성 3만 3550명, 반대 4786명)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규약 개정의 건도 93.17%의 찬성률(찬성 3만 5719명, 반대 2617명)로 가결됐다. 앞서 최 위원장은 올해 사측과 임단협을 합의한 직후 "조합원의 실망과 제 잘못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를 받겠다"며 재신임 총회를 공고했다.최 위원장 등 초기업노조를 중심으로 한 공동교섭단은 사측과 DS 부문 특별성과급 등을 골자로 한 임단협에 합의했지만 DX부문을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나왔고, DS 부문 내에서도 성과급 차이에 대한 불만이 제기됐다. 이에 최 위원장이 위원장 재신임 투표라는 카드를 내세운 것이다.최 위원장이 내건 재신임 주요 공약은 'DS 부문 교섭단위 분리'다. 그는 "2027년 교섭에서는 DS 부문 교섭단위 분리를 노동위원회에 공식 요구하겠다"며 "분리 교섭이 인정되지 않더라도, 공동교섭단이 아닌 초기업 노조만의 교섭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재신임 시 메모리 2명·LSI 1명·공통 1명 등 4명으로 구성된 DS 부문 집행부 인원을 늘려 'DS 부문 위원회'를 신설하고 사업부별 대표를 정해 현장 의견을 직접 수렴할 방침이다.최 위원장은 2027년 노사협의회를 장악해 DS 부문 근로자대표 지위를 확보하겠다고도 했다. 초기업노조는 사측과의 임금교섭 과정에서 한때 단독 과반 지위를 확보했지만 최근 조합원 이탈로 과반 지위는 상실했다. 전날 기준 조합원은 5만 5200명으로 현재 삼성전자 내 최대 노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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