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로보틱스, 美 ESS 공장에 150억 규모 AGV 공급…"북미 자동...

티로보틱스가 미국 에너지 기업 포드에너지로부터 약 1000만달러 규모의 무인운반로봇(AGV) 공급 계약을 따내며 북미 스마트 물류 자동화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티로보틱스는 4일 공시를 통해 포드에너지와 AGV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켄터키주에 위치한 포드의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이차전지 생산 공장에 AGV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계약 규모는 988만달러(약 150억원) 수준이다.최근 포드는 자회사 포드에너지를 통해 국내 배터리 업체보다 중국 최대 리튬배터리 제조사인 CATL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드 공급망 내에서 국내 장비·자동화 기업들의 입지가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돼 왔다.하지만 티로보틱스는 공급망 재편 흐름 속에서도 포드와의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추가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북미 지역에서 수행한 약 600대 규모 AGV 공급 프로젝트 경험과 자체 물류자동화 기술 경쟁력이 이번 계약 수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티로보틱스의 AGV는 공장 내부에서 소재와 부품, 배터리 셀 등을 자동으로 이송하는 스마트 물류 자동화 로봇이다. 회사는 현재 반도체, 이차전지,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AGV와 자율이송로봇(AMR)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특히 글로벌 제조업 현장에서 스마트팩토리와 자동화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첨단 물류 자동화 기술 기업으로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는 평가다.안승욱 티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수주는 자사의 AMR 기술 경쟁력을 미국 제조 현장에서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라며 "ESS 분야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력을 통해 시장 확대 가능성도 확인했다"고 말했다.이어 "북미 시장에서 배터리 산업뿐 아니라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등 첨단 공정 자동화 시장에서도 피지컬 AI 기반 스마트 물류 자동화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추가 수주 확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이번 계약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도 티로보틱스가 북미 제조업 자동화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협력 관계를 확대하며 성장 기회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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