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전기차 보조금 수행 27개사 선정...BYD 등 8개사 탈락

기술력·공급망·사후관리 등 5개 항목 첫 평가6월 30일 신청분까지는 경과조치 적용 [파이낸셜뉴스]정부가 하반기 전기차 보조금 사업을 수행할 업체로 현대·기아차와 테슬라 등 27개 업체를 선정했다. 중국 BYD 등 8개 업체는 평가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내일부터 해당 업체의 전기차를 구매할 경우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30일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수행자 선정 평가'를 통과한 전기차 제작·수입사를 공개했다. 통과한 업체 27개사는 다음 달 1일부터 전기차 보급 사업 수행자로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평가는 '2026년도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보조금 업무처리지침' 개정을 통해 최초로 도입했다. 정부는 지난 3월 평가 기준을 공개한 뒤 5월 보완을 거쳐 6월 평가 신청과 증빙자료 접수를 받았고, 지난 29일 평가위원회를 열어 결과를 확정했다. 당초 가점을 포함해 120점 만점에 80점을 통과 기준으로 제시했다가, 가점 없이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을 받으면 통과하는 방식으로 기준을 변경했다. 평가 항목은 기술개발 역량, 공급망 기여도, 환경정책 대응, 사후관리 지속성, 안전관리 등 5개 분야다. 차종 간 중복을 포함해 총 35개 업체(승용 14개·화물 15개·승합 10개)가 평가를 신청했고, 이 중 60점 이상을 받은 27개 업체가 최종 선정됐다. 차종별로는 승용 10개사, 화물 9개사, 승합 8개사다. 선정된 업체를 보면 승용 부문에는 현대자동차·기아·르노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볼보자동차코리아·비엠더블유코리아·케이지모빌리티·테슬라코리아·폭스바겐그룹코리아·폴스타오토모티브코리아가 이름을 올렸다. 화물 부문은 기아·디피코·루트17·오텍·이브이앤솔루션·케이지모빌리티·타타대우모빌리티·한국쓰리축·현대자동차 9개사다. 승합 부문은 범한자동차·아이버스·엠티알·우진산전·이엠코리아·케이지모빌리티커머셜·피라인모터스·현대자동차 8개사가 기준을 통과했다. 35개 신청 업체 중 8개사는 평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탈락했다. 다만 제도 시행 시점을 고려한 경과조치로, 탈락한 제작·수입사라도 기존 보조금 지원 대상 차종이었다면 평가 결과 발표 당일인 6월 30일까지 신청·접수된 건에 대해서는 절차에 따라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무공해차 통합누리집 시스템을 통해 전국에 일괄 적용된다. 기후부 관계자는 "국가 재정이 투입되는 전기차 보조금이 지속가능한 국내 전기차 생태계 구축과 전기차 이용 활성화에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지속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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