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조 굴릴 KIC 차기 CIO 4파전…김정남·백주현·이규홍·이경직

글로벌 주식 전문가부터 전직 연기금 CIO까지KIC·국민연금 거친 해외투자 전문가도 경쟁역대 최대 운용자산…성과 이어갈 새 수장 주목이 기사는 06월 30일 13:5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투자공사(KIC)의 차기 투자운용부문 이사(CIO) 후보가 김정남 전 APG자산운용 홍콩오피스 상무, 백주현 전 공무원연금공단 자금운용단장, 이규홍 전 사학연금 자금운용관리단장, 이경직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해외증권실장 등 4명으로 압축됐다. 글로벌 주식 전문가와 국내 주요 연기금 CIO 출신들이 맞붙으면서 300조원 규모 국부펀드의 투자 전략을 이끌 새 수장 인선에 관심이 쏠린다.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IC는 이날 서울 본사에서 서류심사를 통과한 CIO 후보 4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다. 면접에서는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과 시장 변동성 대응 능력, 투자조직 운영 경험 등을 집중적으로 평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들의 경력과 전문성이 모두 쟁쟁한 만큼 면접 과정에서 심층적인 질의와 면접위원 간 토론이 이어질 전망이다.김정남 전 상무는 25년 넘게 아시아 주식시장에서 활동한 글로벌 주식 운용 전문가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공채 1기로 금융투자업계에 입문한 뒤 크레디아그리콜자산운용을 거쳐 2008년부터 2021년까지 네덜란드 연기금 운용사인 APG자산운용에서 근무했다. 홍콩오피스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 호주 주식 등을 담당하며 수십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했다.백주현 전 단장은 수출입은행과 삼성생명을 거쳐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공무원연금의 자금 운용을 총괄했다. 삼성생명 뉴욕법인과 자산운용 부문에서 해외 채권 및 대체투자 경험을 쌓았으며, 공무원연금에서는 주식·채권·대체투자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운용했다. 임기 중 안정적인 자산배분과 해외 우량 운용사 발굴에 주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이규홍 전 단장은 자산운용사와 부동산 운용사, 공적연금 CIO를 두루 거친 베테랑이다. 삼성투자신탁운용과 외국계 증권사,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등을 거쳐 아센다스자산운용 대표를 지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사학연금 CIO를 맡았으며 현재 법무법인 세종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통자산과 부동산·인프라·사모투자 등 대체자산을 모두 다뤄본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이경직 전 실장은 한국은행에서 투자 경력을 시작해 도이체방크와 KIC 등을 거쳤다. KIC에서 해외 증권 투자를 담당한 뒤 국민연금으로 옮겨 해외증권실장을 맡았다. 중앙은행과 국부펀드, 연기금에서 해외 채권과 주식, 자산배분 업무를 경험해 KIC의 투자 체계와 조직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KIC는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으로부터 위탁받은 외환보유액과 공공자금을 해외 금융자산에 투자하는 국부펀드다. 지난해 말 운용자산은 2320억달러(약 359조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차기 CIO는 올해 도입하는 통합포트폴리오(TPA)를 안착시키고 전통자산과 대체투자를 아우르는 중장기 운용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KIC는 면접 평가와 검증 절차 등을 거쳐 후임 CIO 선임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훈 현 CIO는 지난해 8월 공식 임기가 만료된 뒤 후임자가 선임될 때까지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새 CIO의 임기는 3년이며 KIC의 투자운용 업무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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