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로봇 사업 빨라진다…CEO 직속 로보틱스사업센터 신설

초대 센터장에 송시용 생산기술원 상무연말 정기인사 4개월 앞두고 조직개편이례적 원포인트 인사…역량 총결집LG전자가 서울 서초구 양재R&D캠퍼스에 구축 중인 데이터 팩토리에서 LG 클로이드가 물체를 잡고 옮기는 동작을 반복하며 동작 데이터를 생산, 학습하고 있다. [LG전자 제공][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LG전자가 류재철 최고경영자(CEO) 직속 로보틱스사업센터를 신설하고 센터장에 송시용 상무를 선임하는 원포인트 인사를 발표했다.통상 11월에 실시하는 연말 정기인사를 앞두고 단행한 이례적인 조치다. 이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로보틱스 사업의 실행 속도를 올리겠다는 방침이다.LG전자는 다음달 1일자로 로보틱스사업센터를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초대 센터장을 맡은 송시용 상무는 생산기술원 산하 제조역량강화담당, 생산시스템솔루션담당, 스마트팩토리솔루션센터장 등을 역임했다.LG전자는 로보틱스 사업기회 발굴부터 영업, 공급망, 제조 등 오퍼레이션 영역에 이르기까지 실제 사업화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모두 로보틱스사업센터로 결집시키며 완결형 조직으로 만들었다.로보틱스사업센터 산하에는 로봇 학습용 데이터팩토리 전담 조직을 두고, 고품질 데이터를 활용해 로봇파운데이션모델(RFM)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 서초구 양재R&D캠퍼스에 연내 가동을 목표로 대규모 로봇학습용 데이터팩토리를 구축 중이다.LG전자가 CEO 직속 로보틱스사업센터를 신설하고 초대 센터장에 송시용 상무를 선임했다. [LG전자 제공]올해를 로보틱스 사업 원년으로 삼은 LG전자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사업전략 수립과 실행에 속도가 붙고, 핵심기술 내재화 및 원가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향후 LG CNS, LG AI연구원 등 LG그룹 계열사들의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협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빅테크와의 파트너십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LG전자는 산업용∙상업용 로봇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로보스타와 베어로보틱스에 로보틱스사업센터의 가정용 로봇을 더하며 세 가지 축을 앞세워 로봇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아울러 60년 이상 세탁기·냉장고에서 축적한 모터 기술을 기반으로 로봇의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 사업화에도 나섰다. 액추에이터를 국내에서 자체 생산해 외부 고객에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여기에 데이터 생성∙학습을 위한 데이터팩토리까지 육성하며 종합 로보틱스 설루션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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