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만 못한 체크카드…그래도 KB국민카드는 계속 쓴다

올해 이용액 1조3000억…전체 시장 3분의1 차지 [사진=KB국민카드]체크카드 이용이 예전만 못한 가운데 KB국민카드가 올해 체크카드 시장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며 독주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1~5월 개인 직불·체크카드 일반 이용금액은 3조5979억원으로 집계됐다.카드사별 이용액은 KB국민카드가 1조275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카드(9827억원), 우리카드(6321억원), 하나카드(5815억원)가 뒤를 이었다. KB국민카드의 시장점유율은 35.5%로, 2위 신한카드보다 약 2930억원 많은 이용액을 기록했다.반면 현대카드는 620억원에 그쳐 시장점유율이 1.7%에 불과했다. 삼성카드(326억원), 롯데카드(308억원)도 체크카드 이용 규모가 크지 않아 전업 카드사와 은행계 카드사 간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체크카드는 통장 잔액 범위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소비 관리가 쉽고 학생, 사회초년생, 생활비를 관리하는 소비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상품이다.다만 카드사들은 수익성이 높은 신용카드와 카드론 등 금융상품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체크카드 시장은 은행계 카드사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모습이다.업계에서는 체크카드는 은행 계좌와 연계해 사용하는 비중이 높아 예금 고객 기반이 큰 은행계 카드사가 구조적으로 유리하다고 설명한다.업계 관계자는 “체크카드는 은행 계좌와 연계해 이용하는 특성상 고객 기반과 채널 경쟁력이 중요한 시장”이라며 “은행계 카드사가 상대적으로 강점을 보이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와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중심으로 경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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