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용인·평택 반도체 벨트에 거대 원형 돔…현대차, 첨단 車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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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7개 크기…경기 남부권 최대1대1 전담 엔지니어 체제로 신뢰도↑소음·진동(NVH) 측정 첨단 장비 시연자동물류 시스템으로 오류·대기시간↓현대자동차 수원 하이테크센터 외관. 장우진 기자“수원은 수도권 남부의 핵심 지역이자 반도체 사람들과 주요 연구 개발 인프라가 밀집해 있는 첨단 산업의 중심지입니다.”윤효준 현대자동차 국내사업본부장 전무는 29일 수원 하이테크센터 개관식에서 수원을 부지로 선정한 배경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경기 용인에 위치한 수원 하이테크센터는 현재 경기 남부 6개시를 관할하고 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평택 삼성 반도체 공장 개발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말이다.수원 하이테크센터는 디지털 등 첨단 장비를 기반으로 고난도 차량 정비와 품질 분석 역량을 갖췄다.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5만1497㎡(약 1만5578평)의 원통 돔형 건물로 축구장 7개가 넘는 경기 남부권 최대 규모다. 높이는 아파트 13층 정도로 높다.현대자동차 수원 하이테크센터 1층 아트리움 전경. 장우진 기자이날 개관한 만큼 구체적인 차량 정비의 모습을 볼 수 없었지만, 고객 신뢰를 최우선으로, 그러면서도 최첨단의 기술로 완벽한 사후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현대차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었다.1층에 입장하면 건물 중앙의 고객 전용 라운지이자 수원 하이테크센터의 핵심 공간인 ‘아트리움’이 반긴다. 원통형 디자인의 건물에 가운데는 완전 개방형으로 1층에서 유리천장까지 쾌적함과 시원함이 인상적이다.1층에는 또 차량 입고장, 상담 부스, 제네시스 굿즈 전시 공간이 마련됐다. 2~4층은 차량 정비공간이다. 2층은 현대차, 4층은 제네시스를 전담으로 하며 3층은 고난도 차량 정비를 담당한다.수원 하이테크센터의 가장 큰 경쟁력은 고객 1명당 1명의 전담 엔지니어가 붙는다는 점이다. 고객 예약단계부터 출고까지 한 엔지니어가 책임져 고객 신뢰도를 확보하는데 주력했다.먼저 1층 차량 입고장에서는 고객과 전담 엔지니어가 함께 차량을 직접 확인하는 실차 상담 부스가 2곳 마련돼 있다. 여기서 확인되면 해당 차량은 리프트를 타고 2~4층으로 올라가며, 한 층 이동에 10초가량 소요된다고 한다.현대자동차 수원 하이테크센터에 수리를 대기 중인 차량. 장우진 기자3층에는 고난도 차량 정비와 함께 수원 관할 80여개 블루핸즈에 대한 기술지원, 정비 교육 등을 수행하는 하이테크지원팀이 자리한다. 13명의 엔지니어가 근무한다고 하다.이날 투어에서는 소음·진동(NVH) 등에 대한 진단 기술 시연이 진행됐다. 노이즈스코프, 사운드카메라와 같은 소음 진단 장비와 파형 진단 시스템과 같은 제어기 통신 진단 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날 시연에서는 이들 장비로 섀시·차체·주행소음 등을 정확히 측정해 냈다.국내 현장 불만 사항 중 약 30%가 소음·진동 문제로, 이 중 70%는 차체나 샤시 등에서 발생하는 ‘딱딱’·‘뜨득’·‘뜨득’과 같은 이음성 BSR 소음에 대한 불만이라고 현장 엔지니어는 설명했다.나머지는 회전체 내구 손상으로 인한 소리나 풍절음 등이다. 이 때문에 같은 소음이라도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게 담당 엔지니어의 설명이다.현대자동차 수원 하이테크센터 3층에서 소음·진동(NVH) 시연을 하고 있는 모습. 장우진 기자수원 하이테센터의 또 하나의 핵심 경쟁력은 자율주행물류다. 지하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부품 창고는 로보틱스와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됐다.자율 케이스 처리 로봇(ACR)이 자동으로 부품을 픽업하고, 이를 컨베이어 시스템으로 배송한다. 이후 자율주행 물류로봇(AMR)이 상층으로 부품을 운반해 해당 엔지니어의 작업 스톨까지 배송한다.지하에서 3층까지 이동 시장은 5분 내외로, 엔지니어가 개인 태블릿으로 부품 수령을 승인하는 과정을 거친다.현장에서 만난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 시스템으로 부품을 찾는 시간이 사실상 사라져 전체 작업 시간 단축되고, 부품 운반 오류 역시 최소화할 수 있다”며 “부품 재고를 최적화 해 비용 절감 효과가 있고, 고객 대기 시간도 줄어들게 된다”고 설명했다.현대자동차 수원 하이테크센터 지하에 있는 현대모비스 부품 창고 모습. 장우진 기자윤 전무는 “수원 하이텍스센터는 고객이 찾아와서 고장난 차를 수리하는 것뿐 아니라 고객이 찾기 전에 차량의 데이터를 확인하고 품질을 파악해 정확한 해답을 먼저 제공하는 선제적 서비스 거점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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