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전기차 보조금 평가 탈락…국내 판매 전략 '빨간불'

기술개발·공급망·사후관리 등 첫 정량 평가…35개 업체 중 27곳만 통과[디지털데일리 윤서연기자] 정부가 처음 도입한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수행자 평가에서 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탈락했다. 정부는 앞으로 평가를 통과한 제작·수입사만 전기차 보조금 사업에 참여하도록 제도를 개편하며 국내 전기차 생태계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30일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수행자 선정 평가 결과를 공개하고 최종 선정된 제작·수입사를 발표했다. 평가를 통과한 업체는 내달 1일부터 전기차 보급사업 수행자로 참여할 수 있다.이번 평가는 올해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보조금 업무처리지침 개정을 통해 처음 도입됐다. 정부는 기술개발 역량·공급망 기여도·환경정책 대응·사후관리 지속성·안전관리 등을 종합 평가해 100점 만점 가운데 60점 이상을 받은 업체를 수행자로 선정했다.전기차 보급사업 수행자 선정 제작·수입사 명단.[사진=기후부]평가에는 차종별 중복을 포함해 총 35개 제작·수입사가 참여했다. 이 가운데 27개 업체만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승용차 부문에서는 기아·르노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볼보자동차코리아·비엠더블유코리아·케이지모빌리티(KGM)·테슬라코리아·폭스바겐그룹코리아·폴스타오토모티브코리아·현대자동차가 선정됐다.화물차 부문은 기아·디피코·루트17·오텍·이브이앤솔루션·케이지모빌리티·타타대우모빌리티·한국쓰리축·현대자동차가 포함됐다.승합차 부문은 범한자동차·아이버스·엠티알·우진산전·이엠코리아·케이지모빌리티커머셜·피라인모터스·현대자동차가 선정됐다.반면 최근 국내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는 BYD는 이번 평가를 통과하지 못했다. BYD코리아 관계자는 "전기차 보조금 제도와 관련한 정부의 정책 결정을 존중한다"며 "전기차 보급 활성화는 정부와 업계가 함께 달성해가야 할 과제인 만큼 당국의 정책 목표 달성과 업계의 발전·소비자 권익 증진을 위해 BYD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7월1일 제도 시행에 앞서 경과조치도 마련했다. 이번 평가에서 탈락한 업체라도 기존 보조금 지원 대상 차량이 6월30일까지 신청·접수된 경우에는 기존 절차에 따라 보조금을 지원한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국가 재정이 투입되는 전기차 보조금이 국내 전기차 산업 경쟁력 강화와 소비자 편익 제고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보급 제도를 지속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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