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프로젝트 기대감에 코스피 반등…환율 1550원 턱밑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코스피가 장중 하락세를 딛고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 수혜 기대감에 반도체와 소부장 등 정책 수혜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코스피 반등 성공…삼성전자 3%대 상승코스피는 전장보다 0.97% 오른 8476.4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26% 오른 8416.70으로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해 장중 8220.80까지 밀렸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며 반등에 성공했고, 한때 8667.73까지 오르기도 했다. 장중 고점과 저점의 차이는 446.93포인트에 달했다.외국인의 매도세는 이날도 이어졌지만 기관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지수를 떠받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조819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조9361억원, 8356억원을 순매수했다.코스피 반등에는 반도체 투톱의 강세가 힘을 보탰다.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3.41% 오른 33만4천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도 0.84% 상승한 265만원에 마감했다.KB증권 임정은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3대 메가프로젝트'의 영향이 지속됐다"며 "전일 장 마감 후 삼성전자는 약 2100조원, SK하이닉스는 약 1100조원의 반도체 분야 투자 계획을 발표해 생산시설 확대 수혜 기대감으로 소부장(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업종에도 온기가 확산했다"고 설명했다.인프라 구축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 필요성이 부각되며 전력기기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기(7.16%)는 글로벌 IT 기업과 대규모 MLCC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기대감에 금호건설(29.97%)과 금호건설우(30.00%)는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코스닥 하락…피지컬 AI 기대에 로봇주 강세코스닥은 전장보다 0.48% 내린 916.1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전날 8% 넘게 급등했지만,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과 코스피 대형주로의 매수세 이동 영향으로 풀이된다.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19억원, 1432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3905억원을 순매수했다.다만 정부 정책 수혜 기대감에 소부장 종목은 강세를 이어갔다. 주성엔지니어링(13.82%), 원익IPS(5.72%), 이오테크닉스(4.27%), 피에스케이(10.29%) 등이 올랐다. 정부의 피지컬 AI 지원 기대감에 현대무벡스(5.37%), 로보스타(3.23%) 등 로봇주도 강세를 보였다.반면 리가켐바이오(-7.98%)는 급락하며 코스닥 시총 10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에코프로(-9.66%), 에코프로비엠(-7.77%), 알테오젠(-3.22%), 코오롱티슈진(-3.90%) 등도 하락했다.환율1549.4원…주간 종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2원 오른 1549.4원에 주간거래를 마치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다시 경신했다.전장보다 2.1원 내린 1543.1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장중 1550.2원까지 치솟았다. 환율이 주간거래 장중 155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8일(장중 고가 1555.2원) 이후 16거래일 만이다.달러화 강세 속에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순매도와 엔화 약세가 맞물리면서 원화 약세 압력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KB증권은 하반기 달러 강세와 국내 증시 조정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될 경우 원·달러 환율 상단이 1580원까지 열려 있다고 전망했다. 하반기 환율 예상 범위는 1480~1580원으로 제시했다.다만 중장기적으로는 반도체 업황 개선에 힘입어 원화가 강세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사이클로 인한 펀더멘털 개선이 2027~2028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연말부터는 원화가 강세로 전환돼 2027년에는 환율이 1400원대에 안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이메일 : jebo@cbs.co.kr카카오톡 : @노컷뉴스사이트 : https://url.kr/b71afn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