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硏 "올해 성장전망 3.0%로 상향…반도체 사이클 장기화"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성장률 전망 상향 조정(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지난 29일 경기도 용인시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공사현장의 모습. 2026.6.29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올해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3.0%로 1.0%포인트(p) 상향 조정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30일 '7월 경제 브리프'에서 "중동전쟁에 따른 국제 유가 충격을 반도체 특수에 의한 수출·투자 호조, 추가경정예산 집행 효과 등이 크게 상쇄하면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상반기에 작년 동기 대비 3.5%, 하반기에 2.6%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이어지면서 올해 수출 증가율은 8.3%로 작년(4.3%)의 두 배 가까이 뛸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액 기준으로 집계되는 통관수출은 반도체 단가 급등으로 무려 32.3%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반도체 업종 영업 이익 급증과 증시 호조에 따른 자산 효과로 올해 민간소비도 작년보다 2.3%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3월 전망치(1.8%)보다 0.5%p 상향 조정했다. 반도체·AI·데이터센터 등 첨단 기술 투자가 늘면서 올해 설비투자도 작년보다 5.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3월 전망치(2.6%)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반면 건설투자 성장률은 0.8%로 3월 전망치(1.5%)보다 낮춰 잡았다. 산업용 건축 투자 호조 등에도 불구하고 민간 주택 투자가 지연되면서 제한적인 회복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6%로 전망했다. 현재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관련해서는 과거 개인용 PC, 스마트폰 등 소비자 가전 수요에서 기업용 AI 인프라 수요로 주도권이 옮겨가면서 사이클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원은 "현재 AI 메가 사이클은 과거와 차원이 다른 규모와 강도로 반도체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면서 "고대역폭 메모리(HBM)는 공정 난도가 높아 후발 주자의 진입 장벽을 높여 공급 과잉 가능성을 차단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공급의 구조적 병목 현상이 향후 수년간 공급 부족을 초래하며 반도체 가격 상승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우리금융경영연구소 GDP 성장률 전망[우리금융경영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wisef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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