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외주 활용, 신라는 투자 강화…호텔업계 보안 해법은

[사진=호텔롯데, 호텔신라 KISA 공시를 바탕으로 챗GPT가 생성한 이미지][디지털데일리 장주영 기자] 최근 사용자의 결제 정보 및 개인 정보 유출 문제가 심화되는 가운데, 호텔 ·면세 업계도 개인정보보호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투숙객의 숙박 정보와 전화번호, 면세 결제시 제출하는 여권 정보 등 개인 민감정보를 직접 관리하고 확인하는 만큼 정보보호 투자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30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 공시에 따르면 호텔롯데와 호텔신라는 최근 5년간 연속으로 정보보호 투자를 이어가며 공시했다. 호텔롯데는 투자 규모를 축소하면서 외부 전문인력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효율화를 추진한 반면, 호텔신라는 투자와 인력을 모두 확대하며 정보보호 역량 강화에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호텔롯데 [사진=호텔롯데]우선 투자액 규모면에서는 호텔롯데가 2025년 기준 80억89995만원, 호텔신라가 44억6452만원으로 호텔 롯데가 더 컸다. 다만 전년과 비교한 투자액 추이는 상반된 행보를 보였다.호텔롯데의 2024년 정보보호 부문 투자액은 85억5207만원이었으나, 지난해에는 80억원으로 약 5.4%(4억6200만원) 감소했다. 정보기술(IT) 부문 전체 투자액도 1590억원에서 1248억원으로 21.5% 줄었다.전반적인 투자 규모는 줄어들었으나 보안 투자 비중은 증가했다. 호텔롯데는 정보기술 부문 투자액 중 약 6.5%를 정보보호 부문에 투자했다. 이는 2024년 5.4%보다 늘어난 수치다.전담인력 또한 소폭 증가했다. 2024년 28.9명에서 2025년 30.5명으로 늘었다. 내부 인력을 19.6명에서 14.4명으로 줄었으나 외주 인력을 9.3명에서 16.1명으로 늘렸다.전체 인력 규모는 유지하면서도 전문 기업의 외주 중심으로 재편한 셈이다.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와 최고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또한 전년과 마찬가지로 동일인물이 겸직했다.서울신라호텔. [사진=호텔신라]호텔신라는 정보보호 투자액과 비율 모두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호텔신라의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액은 44억6452만원으로 2024년 38억9580만원보다 14.6% 증가했다. 특히 전체 정보기술(IT)투자액 가운데 정보보호 부문 비중 또한 2024년 6.9%에서 8.3%로 상승했다.호텔신라의 전담인력도 13.1명에서 17.6명으로 34.4% 늘었다. 내부 인력은 7.8명에서 8명으로 소폭 증가했고 외주 인력은 5.3명에서 9.6명으로 늘리는 등 고른 확장 분포를 보였다. CISO와 CPO도 전년과 같이 임원을 맡은 동일인물이 겸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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