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따면 SK하이닉스 취업할 수 있어요?” 1만→2만명 ‘우르르’....

AI 인프라 사업 확대 따른 인력 수요 ‘폭증’국내 DC 시장 규모 7조4000억→ ‘24조’ 육박시스템 구축 및 제어 네트워크관리사 ‘각광’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연합][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SK하이닉스, 희망 걸어보면서 스펙 적어 봅니다. 네트워크관리사 2급…” (SK하이닉스 취업준비생 게시글 중)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신입 채용이 ‘직격탄’을 맞고 있는 가운데, 매해 약 2만명이 ‘국가 공인 네트워크관리사’ 자격시험에 응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국내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삼성전자, SK하이닉스뿐만 아니라 AI 인프라 사업 확대가 전 세계적인 현상이 되면서, AI 인프라 전문 인력 수요도 폭발할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꿈의 직장으로 부상한 SK하이닉스 등 AI 핵심 기업에 취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최근 응시생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국가 공인 자격시험 기관인 한국정보통신자격협회(ICQA)에서 네트워크관리사 2급 시험을 치르는 응시자들 모습. [한국정보통신자격협회 제공]30일 한국정보통신자격협회(ICQA)에 따르면 국가 공인 네트워크관리사 2급 접수자는 2015년 1만3208명에서 지난해 2만1380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세부적으로 최근 5년 접수자는 ▷2021년 1만8497명 ▷2022년 1만9969명 ▷2023년 2만3006명 ▷2024년 2만2638명 ▷지난해 2만1380명 등으로 집계됐다.국가 공인 네트워크관리사란 인프라 설계·운영 능력을 검증하는 국가 공인 자격시험이다. ICQA를 비롯해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한국생산성본부, 데이터산업진흥원 등이 대표적인 자격시험 기관이다.AI 활용이 전 세계적인 화두가 되면서 AI 인프라 사업이 확대일로에 있고, 이에 따라 AI 인프라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각광 받고 있는 것이다.실제로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센터(DC)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7조4000억원에서 오는 2031년 23조8000억원으로 연평균 21.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하지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발표한 ‘2025년 클라우드 산업 실태조사’를 보면 2024년 국내 클라우드 인력 증가율은 전년 대비 8.4%에 그쳤다. AI 인프라 전문 인력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국가 공인 자격시험 기관인 한국정보통신자격협회(ICQA)에서 네트워크관리사 2급 시험을 치르는 응시자들 모습. [한국정보통신자격협회 제공]업계에서는 올해 데이터센터 신규 가동이 본격화되는 만큼, AI 인프라 전문 인력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라 IT 인력 시장의 무게 중심도 인프라로 옮겨가고 있다는 설명이다.한태열 ICQA 사무국장은 “최근 정부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발표한 대규모 AI 및 DC 투자 계획의 핵심은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유기적으로 묶어줄 초고속·무중단 네트워크 기반 시설의 확보에 있다”며 “우수한 AI 알고리즘과 소프트웨어가 있더라도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가 부실하면 서비스 구현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이어 “국가 공인 네트워크관리사는 AI 인프라 자원의 효율적 배치를 가능하게 하는 기본 골격이자 핵심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직무 지표로 작동하고 있다”며 “자격증을 보유한 인재들의 실무적 가치와 고용 유망성은 공공과 민간을 막론하고 더욱 가시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