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초복에도 닭값 급락, 왜?
월드컵에 초복이 이어지면서 최대 성수기를 맞았는데도 닭값은 왜 급락할까. 하이투자증권은 27일 월드컵과 초복 등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육계가격이 최근 급락한 것은, 성수기 효과가 기대보다 떨어진 가운데 성수기를 겨냥한 공급물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육계가격은 월간 평균가격 기준 지난 5월 이후 상승추세에 있지만, 일간기준으로는 지난 6월말 사상 최고가를 갱신한 이후 하락추세를 지속하며 한달여만에 23%나 급락했다"면서 "남아공월드컵 때는 기대보다 낮았던 한국경기일수로 닭소비가 낮았고, 초복 때는 강수영향으로 닭소비가 기대를 밑돌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면 높은 성수기 효과를 기대한 탓에 우리나라 육계 사육수와 수입물량등 공급물량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면서 "육계 소비는 감소하는 가운데 과잉공급으로 높은 재고량이 유지됐고 이는 육계가격 하락을 견인했다"고 설명햇다. 실제로 지난 6월 육계 수입량은 사상최고치를 경신했고, 육계재고는 연초대비 27%나 상승하며 증가추세를 지속했다. 이 연구원은 "내달 5일부터 원산지 표시제도가 배달용 치킨까지 확대 적용돼 닭고기 수요에 긍정적"이라며 "닭고기 수요에서 배달용 치킨 비중이 높은 가운데 마리수로 팔고 있는 일부 배달용 치킨과 부분육으로 팔고 있는 상당수의 배달용 치킨이 수입육계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 실적의 경우 육계시세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실적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매년 말복을 지난 8월 중순이후 육계시세가 급격히 하락했는데, 올해 하반기의 경우 원산지표시 확대시행에 따른 수급개선으로 육계시세가 예년보다 견조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육계수요가 내년까지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내년에는 축산물가공처리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닭고기 개체포장이 시행된다는 점에서 하림[024660], 마니커[027740], 동우[088910] 등 대형 상장 육계업체들의 실적이 긍정적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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