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확산 우려..증시영향은 일부 '선반영'
홈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경제일반 익산 지역에서 발견됐던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바이러스가 사람에게까지 감염될 수 있는 고병원성의 AI 바이러스인 것으로 판명남에 따라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육계업체나 방역.소독 업체 등 관련주들에 미치는 영향은 있겠지만 증시 전반으로 충격이 확산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6일 조재훈 대우증권 투자분석부장은 "단기적으로 심리적인 영향은 있겠지만 국내 산업에서 축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할 때 주식시장이나 경제 전반에 미치는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영향은 관련 산업이나 업종에 국한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박정근 한국투자증권 스몰캡팀장도 "시장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국민 건강이나 보건 정책 측면에서는 중요한 이슈지만, 증시의 지배적인 이슈가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농림부는 지난 22일 전북 익산에서 발생한 AI 의심 바이러스에 대한 정밀 검사 결과 가금류에 피해가 크고 사람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고병원성의 혈청형 H5N1으로 최종 판명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자치단체와 양계 농들에 AI 방역 비상이 걸린 가운데 대형 할인점의 닭고기 판매가 급감하는 등 닭고기 시장에 찬바람이 부는 등 파급효과가 확산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AI 의심 바이러스 발견 소식이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지난 23일부터 관련주들의 희비가 뚜렷하게 엇갈리는 등 충격을 선반영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수혜주로 분류되는 방역ㆍ소독ㆍ백신주인 파루[043200], 이-글벳[044960], 대한뉴팜[054670], 중앙백신[072020]이 24일까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제일바이오[052670], 에스디[066930], 중앙바이오텍[015170], 알앤엘바이오[003190], 대성미생물[036480] 등도 급등세를 지속했다. 닭고기의 대체재로 간주되는 수산물을 가공.생산하는 수산주들도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란 기대감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신라수산[025870], 오양수산[006090], 사조산업[007160][07160], 동원수산[030720], 한성기업[003680] 등이 이틀 연속 급등세를 연출했다. AI예방에 김치가 효과가 있다는 기대감으로 김치업체인 도들샘[071930]도 급등 행렬에 동참했다. 이들 종목은 고병원성 AI 바이러스의 발생 확인 소식으로 당분간 주가 변동폭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반해 육계업체인 하림[024660], 마니커[027740], 동우[088910], 장외 육계업체인 신명과 주식교환을 실시한 디지탈멀티텍[073780] 등은 대표적인 피해주로서 당분간 충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종목은 AI의심 바이러스 발생 소식이 전해진 직후 주가가 급락세를 보인 뒤 다소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들 관련주에 미치는 영향도 우려할 만큼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박정근 팀장은 "닭고기나 방역.소독 등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는 관련주들에 미치는 영향이 다소 심화되면서 연장될 가능성은 있지만 광우병 발생 등 유사 사례들에 비춰볼 때 영향이 장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재훈 부장은 "관련주들은 지난 주 AI 의심 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부터 주가가 크게 출렁이며 영향을 상당 부분 선반영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과거 AI 바이러스가 발생했을 때도 단기적으로 심리적 충격이 있었지만 장기화되지 않았으며 이번에도 충격에서 빨리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