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리서치, '리쥬란' 앞세워 최대 실적 찍고 글로벌 영토 확장 [20...

지난해 매출 4738억원·세전이익 2110억원…법인세 476억원의료기기·화장품·신약 사업 확대…K-에스테틱으로 세계 누빈다 ◆…지난달 25일 서울 엘리에나호텔 열린 '2025년 납세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파마리서치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임민원 기자파마리서치가 지난달 25일 서울 엘리에나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6 납세대상'에서 제약·바이오 부문을 수상했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며 세수 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파마리서치는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 4738억원, 영업이익 2076억원, 세전이익(법인세차감전순이익) 211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51.5%, 영업이익은 69.7%, 세전이익은 83.2% 증가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법인세비용 계상액은 476억원으로, 전년도 241억원보다 약 98% 늘며 국가 세수 확대에도 힘을 보탠 모습이다. 파마리서치는 고수익 제품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호실적 달성을 일궜다. 리쥬란을 앞세운 의료기기 사업에서 안정적인 국내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해외 인허가 확대와 글로벌 학회·심포지엄 참가를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냈다. 여기에 리쥬란코스메틱의 국내외 유통망 확대와 의약품 제품 믹스 개선이 더해지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끌었다. 지난해 제품매출은 4401억원으로 전년 대비 60.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도 43.8%로 같은 기간 4.7%p 상승했다. 올해는 1분기 별도기준 매출 1247억원, 영업이익 560억원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7%, 22.8% 증가한 실적이자 분기 기준 최대치다. 영업이익률은 44.9%로 전년 동기보다 1.9%p 올랐다. 의료기기 부문에서는 견조한 내수 수요와 우호적인 유럽 시장 분위기가 이어졌고, 화장품 부문은 올리브영 채널 중심 성장과 오프라인 채널 확장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의약품 부문도 톡신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반영됐다. ■ 제약 컨설팅서 재생의학 기반 기업으로 성장 파마리서치는 제약 컨설팅에서 출발해 재생의학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기기, 화장품, 의약품 사업을 아우르는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으로 성장했다. 1993년 국내 최초 제약 컨설팅 업체로 출범한 파마리서치는 의약품 인허가와 수입·판매 사업을 거쳐 재생의학 기반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체질을 바꿨다. 이후 해양자원 유래 조직재생 활성물질 PDRN 제조 기술을 확보하며 사업 전환의 기반을 마련했다. 재생의학 기술의 중심에는 독자 기술인 DOT PN·PDRN이 있다. PN과 PDRN은 연어 등 해양 생물에서 유래한 DNA 조각을 정제한 물질로 조직 재생과 피부 개선, 회복 관리 등에 활용된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의료기기와 의약품, 화장품까지 제품군을 넓히며 재생의학 기술 상업화에 나섰다. 강릉에는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생산시설을 구축했고, 판교 연구개발 거점을 중심으로 원료 생산과 제품 개발 역량을 키웠다. 강릉 생산기지는 재생의학 원천기술을 제품으로 구현하는 핵심 생산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대표 성장동력은 PN 기반 스킨부스터 리쥬란으로, 2014년 출시 이후 피부 본연의 회복력과 건강을 중시하는 메디컬 에스테틱 수요 확대와 맞물려 국내 대표 스킨부스터 브랜드로 성장했다. 장기간 축적한 임상 데이터와 의료진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성과 브랜드 신뢰도도 높였다. 리쥬란은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으로도 판매 채널이 확대됐는데, 유럽과 중동, 아시아, 남미 등 주요 지역에서 허가와 판매를 이어가며 K-에스테틱 대표 브랜드로 입지를 넓혔다. 지난해에는 누적 판매량 1000만cc를 돌파했고, '5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해외 성장세를 입증했다. 파마리서치는 PN 기반 의료기기를 비롯해 PDRN 일반의약품 '리쥬비넥스크림',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리쥬란코스메틱', 약국 채널 기반 팜뷰티 브랜드 '리쥬비-', 애프터케어 브랜드 '리쥬덱스' 등을 잇달아 선보이며 제품군을 넓혔다. 리쥬란을 중심으로 한 브랜드 확장 전략으로 소비자 접점도 확대했다. 리쥬란코스메틱은 병·의원 중심의 피부 케어 경험을 홈케어 시장으로 확장한 브랜드다. 국내 주요 유통 채널에서 입지를 넓힌 데 이어 해외 유통망도 확대하며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키웠다. 리쥬비넥스크림과 리쥬비에스 앰플은 약국 채널을 중심으로 피부 회복과 관리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 토털 에스테틱 포트폴리오로 글로벌 도약 파마리서치는 리쥬란 중심의 성장 구조를 넘어 의료기기와 화장품, 의약품을 아우르는 토털 에스테틱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리쥬란 3종은 유럽 의료기기 규정인 CE MDR 인증을 획득했고, 프랑스 에스테틱 기업 비바시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유럽 주요국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브라질 현지 기업과는 리쥬란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해 중남미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칠레와 페루,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에서 축적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제품 등록과 유통망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파마리서치는 태국에서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리엔톡스'를 출시했고, 리쥬란과 히알루론산(HA) 필러 '클레비엘', PN 성분 관절강 주사제 '콘쥬란' 등을 함께 선보였다. 피부 개선과 볼륨, 윤곽, 관절 치료를 아우르는 제품군을 앞세워 토털 에스테틱 솔루션 기업으로 입지 확대에 나서고 있다. 생산 능력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강릉 제5공장을 착공해 의약품·의료기기 원료와 화장품 생산능력을 높이고 있다. 제5공장이 완공되면 의약품 원료와 의료기기 원료, 화장품 생산능력이 모두 늘어나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응할 공급 기반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기존 PN·PDRN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관절강 주사제와 신규 에스테틱 제품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리쥬란을 통해 확보한 브랜드 경쟁력과 의료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피부 시술부터 애프터케어, 홈케어를 아우르는 제품 생태계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기후행동과 제품 책임, 안전보건, 윤리경영 등 주요 ESG 과제를 공개했으며, 강릉 지역을 중심으로 취약계층 지원과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병행하며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하고 있다. 기업가치 제고와 시장 신뢰를 높이기 위한 주주친화 정책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제약 컨설팅 업체로 출발한 파마리서치는 재생의학 원천기술을 확보한 데 이어 리쥬란을 앞세워 K-에스테틱 대표 기업으로 성장했다. 의료기기와 화장품, 의약품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와 글로벌 생산·유통망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확대하며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 파마리서치를 이끄는 손지훈 대표이사 ◆…손지훈 파마리서치 대표이사. 사진=파마리서치 제공1964년생인 손지훈 파마리서치 대표이사는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보스턴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마친 글로벌 사업 전문가다. 1989년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 미국 본사에서 경력을 시작해 동아제약 글로벌사업부 전무, 박스터코리아 대표이사, 동화약품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며 제약·바이오 산업과 글로벌 사업 경험을 쌓았다. 이후 휴젤 대표집행임원과 제뉴원사이언스 대표이사를 지냈다. 휴젤 재임 기간 당시에는 미국·유럽·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품목허가를 이끌며 글로벌 인허가와 해외 시장 확대 역량을 입증했다. 손 대표는 2025년 3월 파마리서치 대표이사로 선임돼 회사를 이끌고 있다. 파마리서치는 손 대표의 글로벌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리쥬란과 리쥬란코스메틱의 미국·유럽 등 해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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