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철 앞두고 살충제 재편…7월부터 승인 제품만 판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이미지입니다.정부가 7월부터 살생물제품 승인제를 전면 시행한다. 이에 따라 제약사들이 판매해온 일부 살충제는 판매가 중단되고, 승인 제품과 리뉴얼 제품을 중심으로 제품군 재편이 이뤄질 전망이다.30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오는 7월 1일부터 살생물제품 승인제가 전면 시행된다. 살생물제품 승인제는 2011년 가습기 살균제 사고를 계기로 도입된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화학제품안전법)’에 따른 제도다. 살충제·살균제 등 유해생물을 제거하는 제품은 정부의 안전성과 효능 심사를 거쳐 승인을 받아야 한다. 정부는 제도 전환에 따른 시장 혼란을 줄이기 위해 기존 제품에 유예기간을 운영해 왔으며, 유통·판매 유예기간이 이달 말 종료되면서 7월부터 새 기준이 적용된다. 7월부터는 승인받은 제품과 제품승인경과기간이 적용된 제품만 제조·수입·유통·판매할 수 있다. 다만 기한 내 승인 신청을 마친 제품은 현재 정부의 승인 심사가 진행 중인 경우에도 제품승인경과기간이 적용돼 일정 기간 판매를 이어갈 수 있다.환경부가 운영하는 화학제품안전포털 ‘초록누리’에 따르면 동성제약의 비오킬, 유한양행의 해피홈 에어로솔 수성 3종·바퀴에어로솔(약국용)·파워매트 30·60매·리퀴드 45일·리퀴드 컴바인은 7월부터 판매가 중단된다. 동화약품이 국내 유통하는 헨켈의 홈키파 홈매트 30·60매·홈키파 모기향 디 30매·컴배트 진드기싹 시트·컴배트 좀벌레싹 일부 제품도 판매 종료 대상에 포함됐다. 태극제약의 에프킬라도 매트류와 일부 모기향 제품 등의 판매가 중단된다.업체들은 판매 중단 제품 대신 승인 제품과 판매가 허용된 대체 제품을 중심으로 공급을 이어갈 계획이다. 유한양행은 파워매트S·파워리퀴드S·제로에어로솔 무향·그린퀸스향 등을 공급하고 있으며, 헨켈은 홈매트 대신 리퀴드 제품으로 대체하고 개선 제품에 대한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태극제약의 에프킬라는 FK 바퀴 울트라·FK 앤트·FK 맥스 트리플킬 등 리뉴얼 제품으로 교체해 판매를 이어간다.판매 중단 대상 제품은 약국과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반품이 진행된다. 업체들은 영업사원 등을 통해 거래처에 판매 중단 사실을 안내하고 재고를 회수하고 있다.최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7월부터 모기약을 구하기 어려워진다”는 우려가 확산됐다. 그러나 업체들이 승인 제품이나 판매가 허용된 대체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어서 실제 공급 차질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관련 법규와 승인 기준에 맞춰 제품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리뉴얼 및 후속 제품을 검토하는 등 소비자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재고 수급 일정을 면밀히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소비자는 제품 겉면의 살생물제품 승인번호를 확인하거나, 화학제품안전포털 ‘초록누리’에서 승인 제품과 제품승인경과기간 적용 제품 여부를 조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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